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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과 울버린' 라이언 레이놀즈 "데드풀의 망상으로 했던 '마블지저스' 현실이 됐다"

기사입력2024-07-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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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의 내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4일 오전 서울 종로의 포시즌즈호텔에서는 이 영화의 제작자이자 주연배우인 라이언 레이놀즈와 오랜만에 국내 팬들에게 영화로 인사하는 휴 잭맨, 영화의 감독 숀 레비가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번이 세 번째 한국 방문이다. 어제 고척돔에도 갔었다. 더 좋은 인상만 가지고 가게 되는 것 같다."라며 한국 팬들에게 인사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 시리즈를 제작하면서 많이 참고 인내해야 했다. 첫 영화를 만드는데 10년이나 걸렸기에 개봉했을때 너무 감격스러웠다. 2편 개봉했을때 다시 한번 그 사랑을 두배로 늘이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후 6년 동안 이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많이 힘들었다. MCU와 엑스맨의 세계관을 합치는 것에 대한 설득도 필요했다. 뭔가 확신이 있다면 그걸 밀고가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저희가 친한 친구이긴 하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저희는 진짜로 매일 만나서 노는 사이다. 형제만큼이나 사랑하는 친구들과 이 영화를 만들수 있다는 건 자신을 강하게 믿고 밀고 나가면 성공할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줬다. 정말 오랫동안 원해왔던 일이다보니 축복이고 영광이다."라며 '데드풀과 울버린'을 MCU에 합류시킨 소감을 밝혔다.

어제 내한 첫 일정으로 고척돔을 찾아 한국 야구를 관람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저희가 영화 프로모션을 다니면서 어디를 가던 그곳의 문화적 경험을 하자는 것을 정했다. 한 사람이 장소와 아이템을 정하면 나머지 사람은 거기에 대해 딴지 걸지 않기로 약속 했었다. 우리는 야구장을 가는지도 모르고 야구룰도 잘 몰랐는데 어제의 일정은 숀레비 감독의 결정이었다. 야구도 서울의 시민들에게 중요한 문화행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캐나다에서는 아이스하키가 중요한 문화행사인데 평생에 두 번의 야구관람을 미국과 한국에서 했었다."라며 고척돔 방문의 이유를 설명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MCU의 구원투수로 불리는 것에 대해 라이언 레이놀즈는 "전혀 부담 없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이 대본을 쓰면서 마블지저스라는 말을 쓰기는 했다. 그때는 데드풀의 망상이라는 설정으로 썼었지 실제로 그렇게 될거라는 의미는 아니었다. 저희도 지금 마블이 예전같이 않다는 걸 알고 있다. 마블도 새로운 국면이 필요하기는 하다. 저희가 이러려고 이 영화를 만든 건 아니었고, 이 영화를 만들때 확실하게 따라갈 가이드 라인은 즐거움과 대담함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저희 셋 모두 다 가장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마법은 즐거움에 있다고 생각했기에 그것만이 목적이었다. 저희 셋이 같이 일하는 것 자체가 꿈이 이뤄지는 것이다. 휴잭맨, 숀레비와도 친구이면서 서로를 응원하는 관계인데 완성작을 보면 그런 응원과 서포트, 의지가 묻어나는 것 같다."라며 마블의 구원자를 자처했냐는 질문에 대해 해명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영화를 보시다보면 데드풀이 울버린에게 말하는건지 라이언 레이놀즈가 휴잭맨에게 말하는 건지 잘 모를 순간이 올 것이다. 그런 현실과 가상의 벽을 허무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이라며 영화의 색다른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최초의 청불 영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가 아니었다. 저희는 스토리를 가장 진심으로 이야기하는 게 중요했고 그래야만 자유를 느낄수 있는 것. 일부러 쇼킹하기 위해 청불하는 건 아니다. 제 9살짜리 딸과 79살 모친도 데드풀을 보셨는데 다 재미있게 보셨다. 데드풀의 골수팬들도 다 만족해 했다. 일부러 관객을 쇼킹하려는 건 아니지만 디즈니에 맞추려고 하지도 않았다."라며 최초의 청불 영화로 MCU에 입성한 의미를 이야기했다.

행사 후반부에 한복을 선물받은 라이언 레이놀즈는 한복을 입고 이리저리 몸을 돌려보며 "너무 매력적인 옷이다. 이 옷을 입고 주머니에 손도 넣을 수 있다니 너무 실용적이다. 내년에 이 옷을 입고 맷갈라를 가도 되겠다"며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안겼다.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 '데드풀과 울버린'은 7월 24일 개봉예정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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