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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이무진, 본인 괴담에도 덜덜 “방송 혼자선 못보겠다”

기사입력2024-07-0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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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진이 본인이 출연한 방송도 못볼 처지가 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6월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4에서 스페셜 괴스트로 가수 이무진이 등장했다.

이무진이 소개한 괴담은 ‘숨통’이란 제목이었다. 사연자는 정말 숨통 끊길 뻔한 경험을 전해왔다.

사연자는 2022년 봄 공무원시험 준비로 서울에 올라왔는데, 점점 기침이 심해지고 목이 갑갑해서 긁어 상처자국만 남았다. 더욱 못견딜 건 악몽으로, 숨을 쉴 수 없는 상태가 되곤 했다.


어느날엔 등 뒤 인기척이 있어서 보니 또 다른 내가 내 손으로 목을 조르고 있었다. 정신차린 사연자는 ‘여기 더 있으면 죽겠다’라고 느꼈다.

그때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만나러 나갔다. 놀랍게도 친구는 사연자를 보자마자 따라오라며 끌고 갔는데, 알려주지도 않은 사연자의 하숙집에 도착했다.

친구는 사연자에게 소금을 뿌리고 목걸이를 빼라고 말했다. 목걸이는 이사온 첫날 옷장 위에서 발견해서 사연자가 하고 있었다.

친구는 “너 목에 밧줄 감고 있어!”라며 사연자의 목에 감긴 밧줄을 따라온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리고 방안에는 우두커니 서있는 산발머리 여자가 있던 것이었다.


친구는 목걸이를 들고 고향에 내려갔는데, 다음날 친구의 할머니에게서 연락이 왔다. 무당인 할머니는 사연자에게 자초지종을 듣고는 “볼 줄만 알지 쫓아낼 능력도 없는 놈이!”라며 굿판을 벌였다.

사연자와 친구는 다시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친구는 목걸이를 들고 돌아간 날 밤 여자 웃음소리가 들리더니 목에 압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사연자가 “남의 목에 건 밧줄은 보더니 네 목에 감긴 건 못봤냐”라며 웃었다. 친구는 “내가 어떻게 알았겠냐. 뒤에서 거는데”라는 무서운 말을 했다.

알고보니 사연자가 살던 방은 창고였다. 총무가 창고에서 자살했다는 얘기를 듣자 김숙은 “총무도 그 목걸이 때문에 그런 거 아니냐”리고 해 기겁하게 만들었다. 사연자는 작년 11월 즈음 사연을 보냈는데, 지난 2월 인수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후기로 더욱 무섭게 만들었다.

이무진은 본인이 괴담을 전하면서도 벌벌 떨었다. 김호영이 “본인 방송 볼 수 있겠냐”라고 하자 이무진은 고민 끝에 “엄마랑 함께 보겠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지난해 시즌 3까지 방송되면서 마니아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왔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 4에는 시즌 1부터 활약해온 김구라, 김숙과 함께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SNL코리아로 이름을 알린 배우 지예은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는 매주 일요일 저녁 10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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