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기획 권성창 / 연출 이동현, 위득규 / 극본 남지연 / 제작 레드나인픽쳐스)에서 노영원(김희선)은 이세나(연우)가 자신의 가족을 위협해온 사실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가족의 도움으로 오태환(정건주)를 잡은 노영원은 오태환에게 자신을 표적으로 삼은 이유를 물었다. “당신 때문이야. 당신도 가족이 눈앞에서 망가지는 고통을 느끼게 해줄거야!”라는 오태환에게 노영원은 “그 일이 나 때문이란 건 잘못된 생각이야”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최재진은 풀려난 홍사강을 모시러 직접 갔다. 함께 돌아오는 길에 최재진은 어릴 때 자신을 통영에 데리고 다니면서 놀아준 어머니를 떠올렸다. 최재진은 “제가 처음으로 진실을 알게 된 날이요”라며 진작 자신의 홍사강의 친아들이 아니란 걸 알았다고 얘기했다.
어릴 때 집안에서 홍사강이 최재진과 놀아주는 모습에 최고면(권해효)은 빈정댔다. “왜 집안에서 노냐”라는 최고면에게 홍사강은 “우리 재진이, 기관지 약한 거 몰라?”라며 비난했다.
그러자 최고면은 “자기가 낳은 자식도 아니면서! 자식 못낳으면 저럴 수 있나”라며 홍사강을 조롱했다. 그 모습을 최재진은 직접 목격한 것이었다. 최재진은 홍사강의 손을 잡으며 그녀가 준 사랑을 떠올렸다.
두 사람이 집에 돌아오자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두부 요리를 잔뜩 해놓은 최여사(김선경)조차 뛰어나와 홍사강을 반겼다.
두부요리를 함께 먹으면서 홍사강은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네요. 노박사, 우리 도현이”라고 말했다. 그 말에 최여사는 “노박사? 영원이 출세했네~”라고 말했다. 노영민(황찬성)은 “가족이란 게 원래 사과할 게 많은 사람들의 모임이라잖아요”라며 웃었다.
저녁을 먹고 둘이 함께 있게 되자 최재진은 노영원에게 할 말이 있다고 얘기했다. “나, 어머니 친아들 아니야”라는 최재진 말에 노영원은 “갑자기 무슨 소리야?”라며 놀랐다.‘
“당신이 알고 있다는 거 어머닌 모르시는 거지?”라고 노영원이 말하자 최재진은 “말해버리고 말았어. 우리 별장 사건 전날에.”라고 말했다. 최재진은 “홀가분해.”라며 후련한 표정을 지었다.
홍사강에게 간 노영원은 그 사실을 직접 들었다. 홍사강은 임신한 척 했다면서 “점점 재진이가 뱃속에서 자라는 것처럼 느껴졌어”라고 말했다. “그 애는 내 삶의 유일한 반짝임이었어. 그래서 내가 집착하나봐”라고 홍사강은 인정했다.
노영원은 “아무나 함부로 집에 들이면 안 된다”라는 홍사강에게 “오태환을 집에 들인 건 재진 씨에요. 선배 아들이라고 거짓말까지 하면서”라고 답했다. “조지 오웰을 좋아하는 뜨거운 청년이라고 좋아하신 건 어머니, 수학 올림피아드 출신이라고 도현이랑 만나보라고 한 것도 어머니”라는 노영원 말에 홍사강은 “노박사는 어떻게 그렇게 기억력이 좋니”라며 겸연쩍어했다.
최재진은 오지은(신소율)에게 “병원 맡아달라”라고 말했다. 오지은은 “병원 필요없어. 나갈 거면 같이 나가”라고 말했지만 최재진은 집에서 나가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낙망한 오지은에게 이세나가 와서 “선생님이 참아온 거 다 알아. 도움받았으니까. 그들은 가족이란 말로 선생님을 이용해왔어.”라며 억울한 감정을 부추겼다. “선생님은 아무 욕심 안 냈어.”라는 이세나 말에 오지은은 “가족인 줄 알았으니까”라며 눈물 흘렸다.
“이제 해방되야죠. 무기가 있잖아요”라며 이세나는 오지은을 계속 부추겼다. “가족이 망가지면 최재진은 선생님을 찾을 테니까”라는 이세나 말에 오지은은 유튜브 렉카들을 찾아가서 양심선언을 외쳤다.
“전 홍사강에게 가스라이팅 당했습니다. 항상 가족이란 말로 절 현혹했습니다”라며 오지은은 홍사강의 만행을 폭로했다. 오지은은 최재진 대신 대리수술해온 사실까지 폭로했다.
유튜브를 보게 된 노영민은 “우리 누나 집은 뭔 사건이 계속 터지냐”라며 한숨쉬었다. “사람들은 폭로에 열광해. 오지은 선생도 이러면 안 되는데.”라며 노영민은 오지은을 한심하게 여겼다.
박승재(한상조)는 “우리 삼촌도 가스라이팅 같아”라며 염려했다. 그러자 노영민은 “너네 삼촌은 가스라이팅이 아니라 사랑 같은데?”라며 박강성(안길강)이 홍사강에게 충성하는 이유를 짐작했다.
도현은 “우리 집 그런 집이었냐”라며 최재진을 비난했다. “많이 실망했지? 미안해. 아빠가 피를 무서워해서 의사가 될 수 없었어.”라며 최재진은 사과했다.
“하지 말았어야지!”라는 도현에게 홍사강은 “너네 아빠 의사 시킨 거, 오지은 대리수술 시킨 거 다 내가 한 거야!”라며 나섰다. 그러나 도현은 “아니. 난 아빠가 지금이라도 해결하면 좋겠어.”라며 최재진이 해결하길 원했다.
한편, 김라경(최정인)은 노영원에게 “기자회견 요청했다고 한다”라고 알렸다. 또한 수상한 택배까지 오자 노영원은 내용을 확인했다.
‘전 위선자입니다’라고 시작되는 편지를 노영원이 기자회견에서 직접 읽으라는 이세나의 지시였다. 홍사강은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다”라며 현재의 상황에 절망했다.
“도현이 갖고 협박한다”라는 노영원에게 도현은 “내가 깔게”라고 나섰다. 그러나 노영원은 도현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다른 방법을 떠올렸다.
노영원은 기자회견에서 이세나가 보낸 편지대로 읽었다. 다 읽은 노영원은 편지를 찢어버리고 “이 범죄자를 잡을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라며 이세나의 신원을 밝혔다. 이세나는 노영원이 자신의 지시에 따르긴 커녕 보험사기 및 남편 살인 등 수상한 과거를 밝히자 분노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노영원은 소이(한성민)의 전화를 받고 놀랐다. 도현이 갑자기 사라졌단 것이었다.
한참만에 전화 연결이 됐지만 노영원은 “망가지기 전에 지켜야지.”라는 이세나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세나가 도현이를 납치한 사실을 안 노영원은 “도현이 건드리면! 죽어 너!”라며 분노했다.
시청자들은 가족 모두를 이해할 수 있다며 응원했다. “오늘 재진과 홍사강 연기 너무 좋았다”, “최재진을 이해하는 날이 올 줄이야”, “도현이 살려야 한다”, “노영원 강단 보게” 등의 반응이 뒤를 이었다.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다.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우리, 집’은 '닥터 로이어',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서 서늘한 긴장감을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선보인 이동현 감독과 웹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를 통해 기발한 발상과 맛깔스런 필력을 인정받은 남지연 작가, 여기에 김희선-이혜영-김남희-연우-황찬성-권해효-안길강-재찬-정건주-신소율-정헌-양재현-김선경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의기투합하면서 2024년 상반기를 달굴 화제작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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