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주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극본·연출 신연식)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만나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진기주는 극 중 주여진으로 분했다. 국문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엘리트이자 국회의원인 아버지의 사무실에서 근무하다 애민일보 기자가 되는 인물이다.
배우가 되기 전, 지난 2011년 삼성SDS에 입사했던 진기주는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다고 생각해 3년 만에 이직을 결심했고, 언론 고시를 준비해 2014년 G1강원민방에 수습기자로 입사했다.
이와 관련해 진기주는 "기자 생활한 게 짧아서 말씀드리기도 송구스러운데, 수습 기간만 근무하고 그만뒀다"며 "실컷 지옥 같았던 수습 기간만 거쳤다. 체력적으로 너무 지옥 같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사람을 안 재운다. 머리를 감기 위해 고개를 숙이니까 헛구역질이 올라오더라. 그때는 내가 견딜 수 있는 곳까지 끝까지 밀어붙이면서 버텼던 시간"이라면서도 "그 시간들 덕분에 난 그 어떤 힘든 일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오히려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짓게 했다.
진기주는 "퇴사를 결심한 뒤 아버지에게 말씀드렸다. 사실 아버지도 기자였다. 내가 대기업 관두고 기자도 관둔다고 했을 때 정말 극대노 하셨다"라며 "그때 노트북을 하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내 노트북을 세게 닫으셔서 모니터가 나간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총 16부작으로 제작된 '삼식이 삼촌'은 현재 디즈니+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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