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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고소' 박세리, 눈물 닦고 'KBS 파리올림픽' 발대식 참석 "다시 시작"

기사입력2024-06-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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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친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한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씩씩한 모습으로 'KBS 2024 파리올림픽' 발대식에 참석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 '2024 파리하계올림픽 KBS 방송단' 발대식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민 KBS 사장을 비롯해 전 골프선수 박세리와 전 펜싱 국가대표 김준호, 김정환, 전 양궁 국가대표 기보배, 전 유도선수 이원희, 방송인 이현이, 송해나, 아나운서 홍주연이 참석했다.

박세리는 LPGA투어 통산 25승, LPGA 명예의 전당 입회, 2016 리우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 국가대표 감독으로 활약했다.

오는 7월 26일 개최되는 '2024 파리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국이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치러진다. KBS는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파리올림픽 중계 슬로건처럼, 나라를 대표해 일당백으로 뛸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해설진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박세리(박세리희망재단)는 지난해 9월 부친 박모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관련해 박세리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빠 채무를 모두 변제했지만, 더 이상은 할 수 없는 부분까지 왔다"며 "더 이상 어떤 책무도 책임지지 않겠다고 말씀드리려고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기자회견 이후 씩씩한 모습으로 'KBS 파리올림픽' 발대식에 참석한 박세리는 "요즘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쉽지 않은 시간이긴 했지만 열심히 다시 시작하고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우선 타 방송에서 LPGA 해설을 경험한 적이 있는데 KBS는 처음이다. 또 올림픽 감독으로 두 차례 선수들과 현장에 있었는데, 이번에는 감독이 아닌 해설위원으로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세리는 "아마 현장에 있을 때와는 사뭇 다를 것이라고 예상한다. 걱정은 선수들과 거리감이 있다 보니까 선수들이 갖고 있는 현장감을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걱정된다. 그래도 내가 선수 생활을 오래 했으니까 최대한 선수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서 명쾌하고 깔끔한 해설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한편, 제33회 파리 올림픽은 오는 7월 26일 개막한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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