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에 '어디 있다가 왔어요? 연기자 유호정 말고 엄마 유호정으로 7년 살기'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유호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백지연와 케미를 뽐냈다.
이날 영상에서 유호정은 7년 만에 근황을 전하며 "'풍문으로 들었소'가 마지막이었는데, 그전에 '그대 이름은 장미'라는 영화를 찍었다. 개봉이 늦어지면서 그걸로 치면 한 5년 만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백지연은 "사람들은 TV에 나오던 사람이 갑자기 안 나오면 죽은 줄 안다. 그래서 네 근황 토크를 해야 될 것 같다"라며 웃었다.
유호정은 "(미국에) 왔다 갔다 했었는데 주로 미국에 있었다. 아이들이 (미국에) 가서 공부해보고 싶다고 하더라. 1년만 나한테도 충전의 시간을 갖고 아이들한테 적응을 잘하면 2~3년 더 있고 아니면 돌아오자고 했다. 막상 있어보니 아이들도 좋아하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유호정은 "첫째와 둘째가 고등학교도 (미국에서) 졸업하고 싶다고 했다"라며 "아이들의 사춘기와 나의 갱년기가 겹치던 시기다. '이 아이들과 잘 견딜 수 있을까?' 싶었다. 오롯이 아이들 뒷바라지만 열심히 했었다"라고 전했다.
유호정은 "아이들을 정말 열심히 키우고 싶었다. 좋은 학교에 가서 공부를 잘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것도 좋지만 그냥 아이들과의 관계가 좋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유호정은 "물리적으로 시간이 한국에 있다 보면 나도 일을 하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점점 없어지더라. 아이들에게 늘 바쁜 엄마로 남기 싫었다. 전화하면 늘 달려가는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미국 가서 너무 해줘 가지고 아이들이 '엄마, 이제 그만하라'라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 '지금백지연'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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