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박지윤은 자신의 SNS에 "온 마을이 아이를 키운다는 걸 공감한다"는 장문의 글로 운을 뗐다. 이와 함께 자신이 없는 곳에서 행복하게 일상을 보내는 자녀들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돌쟁이 아가도 유치원생도 아니어서 길지 않은 시간은 자기들끼리도 제법 잘 지내지만, 자주 만날 수 없는 외가식구들과 찐하게 따뜻하게 보냈을 시간들에 코끝이 찡하기도 하다"며 "항상 출장길에 오르면 '아이는 누가 보냐'. '애들이 불쌍하다'는...유독 엄마에게만 짐 지워지는 이야기들을 적지 않게 들어왔다"고 토로했다.
박지윤은 "나로서는 해야할 일을 하면서도 늘 가슴 한구석이 무겁고 시리고 아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 못할 다른 사람들의 사고를 탓하고만 있을 수 없는게 현실"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주어진 현실 안에서 난 최선을 다하며 아둥바둥 살아왔고, 내가 도움 받은만큼 또 베풀고 살아야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윤은 아나운서 최동석과 4년간 열애 끝에 지난 2009년 결혼했다.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 첫 딸을 품에 안았고, 2014년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JDB엔터테인먼트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