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오연수가 스페셜 MC로 등장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신동엽은 "오랜만에 나와주셨다"라고 하자, 오연수는 "7년 만이더라. 오래 하신다 다들"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서장훈은 "오연수 씨가 365일 히터를 안 틀고 선크림도 무조건 필수로 바른다고 한다. 손지창 씨가 춥다고 히터 틀어달라고 말 안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오연수는 "제 피부가 더 중요하다. 대신 좌석에 있는 열선 시트는 켠다. 애들이 춥다고 하면 튼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도 선크림을 바른다. 전등에도 탄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서장훈은 "오연수 씨가 결혼 생활에 대해서 '이번 생은 말했다'고 표현하셨다는데"라고 말하자, 오연수는 "저는 첫사랑과 결혼을 해서 남자를 안 만나본게 너무 후회되더라. 일만 해서 남자를 만날 새가 없었다. 혼자 나와서 산 적도 없었다. 그래서 한 남자만 만난게 망했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두 아들에게 '한 평생 자유로운 연애 하면서 결혼 안 하기 VS 첫사랑과 결혼해 평생 살기'를 선택하기를 묻자 오연수는 "저는 어머님들한테 욕먹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결혼을 권장하지 않는다"라고 소신발언 했다.
서장훈은 "다시 태어나면 손지창 씨랑 결혼할거냐고 물어보려고 했는데"라고 당황하자, 오연수는 "다시 태어난다면 저는 남자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오연수 씨가 남자로 태어나면 손지창 씨는 여자로 태어나서 오연수 씨를 만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iMBC연예 차혜린 |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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