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iMBC연예는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감독 켈시 만) 김혜숙, 심현숙 애니메이터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사이드 아웃2'는 새로운 감정들('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에 의해 본부에서 쫓겨나게 된 기존 감정들이 다시 본부로 돌아가기 위해 위험천만한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약 9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인사이드 아웃'.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을 개성 강한 캐릭터로 의인화했고, 상상의 영역이었던 뇌 활동(무의식, 잊힌 기억, 트라우마 등)을 독창적인 비주얼로 구현시키며 호평을 받았다. 수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안긴 '인사이드 아웃'은 국내에서 약 49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전 세계적으로 약 8억 5884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흥행 성적도 거뒀다.
현재 전편의 아성을 뛰어넘는 흥행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지난 20일 집계된 '인사이드 아웃2'는 누적 관객수 약 263만 명을 돌파했다.
높은 인기에 힘입어 시즌3 제작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 심현숙 애니메이터는 "시즌3까지는 잘 모르겠다. 9년까지는 걸리지 않을 것 같긴 한데, 3편까지 제작될 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인사이드 아웃'이 장기 프로젝트가 되는 건 좋다고 생각한다. 영화 자체가 단단한 스토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걸 갖고 풀어나갈 때 앞으로 나가는 작품들도 성공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혜숙 애니메이터는 "관객들이 사랑을 계속 해주시면 좋은 스토리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내가 생각하는 픽사의 기조는 '이 영화가 잘 됐으니 속편을 만들자'가 아니다. 매 편마다 무엇을 얘기하고자 하는지 고민하는 게 좋다. 만약 3편을 만든다면 '인사이드 아웃'이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확신해지면 제작 기회가 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춘기를 마주한 감정들의 두 번째 모험 '인사이드 아웃2'는 지난 12일 개봉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