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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상륙작전' 하석진 "韓 안 들어온 라멘 갖고 오고 싶어"[일문일답]

기사입력2024-06-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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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콘텐츠가 가장 ‘핫’한 구독자 23만의 유튜버, 집에서 일본 라멘잡지를 정기구독하는 혼자 사는 남자, 오직 라멘을 먹기 위해 일본을 찾는 열정의 보유자. 왠지 유튜브 재생목록에서 지나가다가 한번 봤을 법한 먹방유튜버의 수식어처럼 보이지만 아니다. 올해로 데뷔 20년을 맞은 배우 하석진의 프로필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그의 남다른 음식사랑이 널리 알려진 것은 2019년 ‘수요미식회’ 고정패널로 활약하고부터다. 공대 출신의 ‘뇌섹남’다운 깔끔하면서도 핵심을 짚는 입담과 폭넓은 음식 경험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최근엔 개인 유튜브 ‘하석진 HA SEOK JIN’ 에서 라멘을 주제로 한 콘텐츠로 많은 주목을 받더니 이젠 아예 ‘해외 맛집’을 통째로 가지러 일본에 가게 됐다.

KBS2 신규 예능프로그램 '팝업상륙작전'은 ‘해외맛집 직구프로젝트’ 라는 부제에 걸맞게, 스타들이 직접 해외로 나가 현지의 맛집을 가져와 국내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프로젝트다. 미국으로 떠난 박세리, 브라이언, 김해준과 더불어 하석진 역시 다른 한 축인 일본팀을 이끌게 된 것.

그와 함께 동행하는 멤버들의 면모도 화려하다. ‘데블스플랜’으로 인연을 맺은 여행유튜버 ‘곽준빈’, 아스트로의 리더 ‘MJ'가 함께한다. 곽준빈과는 10살 차이, MJ와는 띠 동갑인 12살 차이다. 하지만 전혀 나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남다른 케미와 친분을 자랑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후문.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연식이 느껴지는 감탄사나 내추럴한 자연인 모습으로 기존의 완벽남 이미지가 아닌 ’남다른 아재력‘을 보였다고.


다음은 '팝업상륙작전' 하석진 일문 일답.

Q. 첫 촬영지는 어디? 그곳을 선택했던 이유는 무엇?

A. "첫 촬영지는 도쿄였어요. 일단 접근성 면에서 좋기 때문. 거리적으로도 우리나라와 가깝기도 하고 뭐랄까, 입맛도 비교적 비슷한 곳이고... 개인적으론 제 개인채널이나 그동안 출연한 각종 예능에서도 제 기호를 자주 어필했던 일본의 면요리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죠."

Q. 팝업메뉴로 어떤 음식을 들여오고 싶었는지?

A. "한국에서도 이미 세계 각국의 요리들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고 하잖아요? 하지만 자세히 들어다보면, 대표 메뉴들이 대부분이고, 그 나라의 ‘정수’가 담긴 메뉴들은 현지에서만 체험이 가능하죠. 제가 현지를 돌아다니며 먹어봤던, 한국에 아직은 들어오지 않은 종류의 라멘이나 스트릿푸드류 등을 갖고 오고 싶었어요."


Q. 현지에서 음식점을 고르실때 가장 눈여겨 본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

A. "일단 무조건 맛이었어요. 그 다음엔 맛이 있다 하더라도 그 맛을 한국에서도 맛 볼 수 없어야 했고, 또 이게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을까를 고민 했었죠. 더 깊이 들어가서 그 메뉴의 팝업 적합성을 많이 따졌어요. 포장의 용이성이라거나 회전률 같은 것도 같이 고려했었죠."

Q. 일반 여행 프로그램과 다른 점은 무엇? 또한 일반 여행 프로그램하고 달랐기 때문에 현지에서 힘들었던 것은?

A. "일반적인 여행프로는 ‘내가 가서 현지의 뭔가를 느끼고 경험한다’ 가 전부잖아요. 하지만 이 프로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제가 느낀 경험의 일부를 국내로 갖고 와서 시청자에게도 내 경험을 공유시켜주는 부분이 차별점이었던 것 같아요."

"힘들었던 것은 아무래도 시간이었요. 단순히 맛만 보는 거라면 편하게 먹고 오기만 하면 됐을 텐데, 저희는 사장님과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보니 아무래도 일반 손님들과 겹치지 않는 시간을 활용해야 했죠. 그리고 그 시간 동안 사장이나 점주들을 설득해야 했기에, 현지의 상황에 맞춰야 했던 게 정말 어려웠어요."

Q. 함께 촬영을 했던 멤버들은 누구인가요? 세 사람의 케미는 어땠나요?

A. "여행 유튜버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곽준빈, 인기 최전선을 달리는 한류 아이돌 아스트로의 MJ. 사실 뭐 하나 비슷한 부분 없어 보이잖아요. 그런데 정말 케미가 좋았어요. 각각의 다른 성격들이 마치 윤활유처럼 녹여져서 오히려 서로의 빈 공간들을 메꿔주는 느낌?"

Q. 팝업이 7월 중 오픈 예정인데, 팝업을 임하는 자세와 각오, 성공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나요?

A. "워낙 요즘엔 팝업이 대세잖아요. 팝업으로 브랜딩을 하고, 신상품 런칭까지 진행될 정도인데, 가장 팝업이 활성화된 공간에서 내가 그런 이벤트의 일원이 된다는 게 매우 설레요. 시즌도 마침 7월이다 보니 더운 날씨를 피해 실내로 오시는 손님들이 많을 것 같아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어요. 저희가 어렵사리 들여온 이 메뉴들이 많이 사랑받기를 바라고 있죠."

Q. 프로그램을 보면서 시청자 분들이 기대해야 할 포인트?

A. "기존의 여행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간접체험이 아닌 직접체험까지 가능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에요. 단순히 눈과 귀로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시간만 내주신다면) 코와 입과 위장으로 우리의 경험을 공유해 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요. 궁금하시면 여의도로 놀러오세요!"

배우 하석진의 ‘찐 열정’이 담긴 고난의 도쿄 출장기는 7월 6일(토) 저녁 10시 30분 첫 방송하는 KBS2 '팝업상륙작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MBC 장다희 |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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