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수)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이현이, 슬리피가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슬리피가 육아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 같다고"라고 언급하자, 슬리피는 "(아기가) 아직까지 잠을 안 잔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스케줄 있는 아침엔 아내가 봐주지 않냐"라고 묻자, 슬리피는 "아니다. 오히려 집에 들어갔을 때 이때까지 봤으니까 내가 밤새 웬만하면 보려고 한다. 100일의 기적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는 "그런 걸 겪고 아빠가 되는 거다"라며 이현이에게 "경험자로서 한 말씀해달라"라고 요청했고, 이현이는 "근데 100일의 기적만 너무 바라고 있다가 100일이 됐는데 안 자는 아가들이 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마음을 비우고 아이가 생각보다 엄청 빨리 큰다. 매 순간순간이 귀여울 때니까 행복하게 생각하고 내려놓아라"라며 조언했다.
듣고 있던 슬리피는 "지금이 그리울 거라는 분들도 있더라"라고 말했고, 박명수는 "(아이들) 금방 큰다"라며 덧붙였다.
그 후 박명수는 "이현이한테 축하할 일이 있다. 프랑스로 출격. KBS 파리 올림픽 중계 MC로 발탁됐다"라고 언급하자, 이현이는 "영광이다. 가문의 영광"이라며 기뻐했다.
박명수는 "파리 올림픽 어떤 중계를 하는 거냐"라고 물었고, 이현이는 "파리 올림픽 매일 방송하지 않냐. 매번 포문을 여는 일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는 이현이에게 "파리는 안 가는 거지?"라고 묻자, 이현이는 "파리 가지. 내가 간다고 한 달 전부터 이야기했다"라며 웃었다. 당황한 박명수는 "이제 KBS 딸이 됐네"라고 칭찬하며 수습했다.
슬리피는 "이현이 땀 뻘뻘 흘리고 운동한 옷 그대로 입고 축구화 놓고 가셨다"라는 사연을 읽었고, 이현이는 "아침 8시에 훈련하고 와서 정말 피곤하다"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는 "슬리피는 파리 올림픽 계획이 있냐"라고 묻자, 슬리피는 "있다. 육아다. 기저귀 갈고 분유 타야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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