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이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촬영하다가 힘들었던 장면 물어봤는데 이성민은 말벌 없이 말벌과 싸우는 장면이라고?"라고 말하자, 이성민은 "말벌집을 건드려서 말벌 습격을 피해 도망가는 장면이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이성민은 "전기톱을 들고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침을 흘리며 말벌과 싸우는 장면이었는데 힘들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성민은 "말벌이 목에 하나 걸렸는데 그게 튀어나와서, 튀어나온 말벌이 어디로 날아가는 것까지 연기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뮤지는 "애드리브이냐"라고 물었고, 이성민은 "상황만 있었고 연기는 내가 했던 거다. 이게 우리 직업이다"라며 웃었다.
김태균은 "이희준 배우는 춤을 췄냐"라고 언급했고, 이희준은 "극 중 감독이 노래를 정해주고 공승연한테 댄스 플러팅을 한다"라며 "동물의 세계에서 수컷이 애정공세하는 그런 춤을 추라고 했는데 안무가 없더라. 혼자 숙소 방에서 연습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태균은 "공승연을 지난 늦가을 합정 쪽 유명 돈가스 집에서 봤다. 고수의 맛집인데 잘 찾아왔네. 돈가스 좋아하냐"라는 사연을 읽었다. 이에 공승연은 "사실 이모가 하시는 곳이다. 사람도 많고 많이 와달라"라며 홍보했다.
이어 공승연은 "우리 이모가 오랫동안 횟집을 운영하셔서 엄청난 요리 실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제는 돈가스 집을 하시는데 엄청 맛있고 소스도 좀 다르고 샐러드도 맛있고 일본식이다"라고 말하자, 김태균은 "상호명 하나만 가리고 이야기해달라"며 요청했다. 이에 공승연은 댓글을 읽고 "X츠신 이다"라며 귀엽게 홍보했다.
김태균은 "이희준 배우를 2004년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 이야기'할 때 봤다. 야생 소년 역이었는데 무대를 누비며 엄청 열심히 하셨던 기억이 난다"라며 "그때 같이 하셨던 분들이 진선규, 전미도 배우인데 찾아보고 놀랐다"라는 사연을 읽었다.
이에 이희준은 "이 공연만 생각하면 안타까운 기억이 있는데 내가 동물 손에 자라는 늑대 소년 같은 역을 연기했다"라며 "그때만 해도 내 연기 욕심만 많았다. 내가 죽는 연기를 끝내고 누워있는데 전미도 눈물을 흘리는 연기를 했다. 그때 너무 창피하더라. 이 배우는 나만 보면서 하고 있는데, 난 나만 생각했구나 했다. 늘 미도랑 연기를 다시 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뮤지는 "전미도 배우에게 음성 편지라도 오랜만에 남겨라"라고 말하자, 이희준은 "미도야. 늘 함께 연기하고 싶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야. 또 함께 하자"라고 이야기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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