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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지옥’ 남편, 아내 신용불량자 만들었다? “카드값만 7천만 원”

기사입력2024-06-1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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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부부’ 아내가 눈물을 보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17일(월)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신뢰는 어렵고 용서는 더 힘든 신용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 출연한 ‘신용 부부’ 아내는 ‘결혼 지옥’에 출연한 이유를 묻자 “남편에 대한 믿음이 깨졌다. 이제는 말을 해도 믿질 못하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아내는 이른 아침부터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며 청소, 교통안전 도우미, 분리수거 등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심지어 이동 중간 지하철 역사 의자에 앉아 집에서 챙겨온 빵이나 과자로 끼니를 때웠고, 이동하는 도중에도 휴대폰 어플로 캐시 적립까지 했다.

일하면서 먹은 음식 중 가장 비싼 게 3,500원짜리 김밥이라는 아내는 차비를 아껴 아이들 간식을 사주기 위해 비 오는 날에도 50분이 넘는 거리를 걷는 반면 남편은 외제차로 출퇴근을 해 충격을 안겼다.


퇴근 후 아내는 “미안해요”라고 사과하는 남편에게 “내 카드값은 어떻게 할 건데?”라고 묻는다. 그러면서 아내는 “카드값 쓰는 게 한 달에 500만 원이 넘었다. 지금 내 카드값 줘야 하는 게 7천만 원”이라며 답답함을 표했다.

그러자 남편은 “얼마씩 줘야지 여유가 생겨?”라고 물어 아내를 답답하게 했다. 아내는 “줄 수 있는 만큼 그냥 줘. 얼마씩 준다고 하고선 못 주고 있잖아. 언제 생활비 한 번 줘 봤어? 한 번도 안 줬잖아. 자기는 말뿐이라고, 그러니까 난 믿을 수가 없다고”라고 말했다.

남편은 인터뷰를 통해 “제가 아내 카드를 많이 썼다. 한번은 신용불량자로 만들었다. 사업 초기 밍크를 들여왔는데 한두 푼 하는 게 아닌데 사업에 실패했다”고 말했고 아내는 “13년 전쯤인 것 같다. 제가 신용 회복을 신청하고 회복하는데 8년이 걸렸다. 다 갚고 나서 다시 카드를 만들었는데 또 이런 일이 벌어진 거다”고 하며 12시간 이상 일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설명했다.

한편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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