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가수 션과 장항준 감독이 스페셜 MC로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스페셜MC로 등장한 션과 장항준은 서로 은근한 신경전을 펼쳤다. MC 김숙은 "션 씨는 장항준 감독을 '김은희 작가 남편'이라고 말했고, 장항준은 션을 '재미 없게 사는 사람'이라고 전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션은 "작가님이랑 통화를 하는데 (감독님 아시죠?)해서 순간적으로 김은희 작가님 남편 분 맞으시죠?라고 한거다. 거기서 대화를 이어갔으면 더 이야기를 했을텐데 '네' 하고 말더라"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장항준은 "저희 부부는 추가 너무 기울어서 (김은희가)돋보이는거고 이 집은 두 분이 균등하다. (션은) 김무열 씨를 닮았다고 생각했다. 너무 좋지만 제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반격(?)했다.
재미 없는 스타일이라는 것. 이에 MC 김구라는 "김무열 씨도 재미 없지 않나"라고 묻자, 장항준 감독은 "재미 없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느덧 배우 정혜영과 결혼 21년 차를 맞이한 션은 아직도 결혼 디데이를 세고 있다고. 조우종이 "그래도 가끔 까먹을 것 같은데?"라고 의심하자, 션은 "전혀, 하루하루를 세면 되는거라 잊어버리지 않는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오늘은) 7184일이다. 제가 원래 숫자를 좋아한다. 사랑하는 아내랑 제가 좋아하는 숫자를 연결 시키는 일이 재밌지 않나"라고 말해 남편들의 원성을 샀다.
iMBC연예 차혜린 |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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