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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이혼가정+전문대 출신 탓 결혼반대? 서장훈 "개인적으로 헤어졌으면" 분노

기사입력2024-06-1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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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의뢰인의 고민에 답답함을 드러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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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한 커플이 고민을 들고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자친구 의뢰인은 "부모님께서 여자친구를 반대하신다. 여자친구가 이혼가정이신데, 반대가 심하시다"라고 말했다. 여자친구 의뢰인은 "저희 엄마는 반대하시는걸 아직 모르시고 있다"라고 말했다.

어떻게 만났냐는 물음에 남자친구 의뢰인은 "게임을 하면서 알게됐다. 같은 팀은 아니고 여자친구는 게임을 구경하러 온 갤러리 중 한 명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의뢰인은 "여자친구 부모님께는 먼저 인사를 드렸다. 저는 어머니께만 따로 인사를 시켜줬다"라고 말했다.


이혼 가정이라 선입견이 있으셨다는 남자친구의 어머니. 서장훈은 "여자친구가 이혼한 것도 아닌데 왜 그러지"라며 이해가 안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의뢰인은 "(아버지께는) 이혼 가정이면 어떠실거 같냐고 물어보니까 절대 안된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혼 가정만이 문제가 아니였다. 의뢰인은 "결혼 상대의 학벌이나 직업적인 부분도 고려를 많이 하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남자친구는 명문대를 졸업했지만 여자친구는 전문대를 졸업했다는 것. 서장훈은 "요즘같은 시대에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린지 모르겠다"라고 황당해 했다. 여자친구에게 어땠냐고 묻자, 여자친구 의뢰인은 "사실 조금 답답했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서장훈은 "남의 집 귀한 자식에 대못을 박으시는 거다. 아주 오랜 세월동안 가지고 있는 사회의 편견이다. 세월이 흐르면 바뀔 줄 알았는데 아직도 이렇게 편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라며 분노했다.

이어 "여자친구 어머니가 이 이야기를 알면 어떠실 것 같나. 내가 여자친구 부모님이면 절대 결혼 안 시킨다. 조건을 보는게 아니라 사람을 봐야하지 않겠나. 개인적으로 두 사람이 헤어졌으면 좋겠다.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시부모님이랑 절대 못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이런 부분은 남자친구 하기 나름이라고 본다. 확신이 있고 여자친구를 정말 사랑해서 이 여자가 아니면 안된다고 정말 생각이 들면 부모님 생각도 꺾을 수 있다고 본다"라고 조언했다.

iMBC연예 차혜린 | 사진제공=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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