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유튜브 채널 ‘뱀집’에 ‘나연이를 짝사랑한 게 죄는 아니잖아?! 그 누구라도 짝사랑하게 만드는 유죄 인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나연은 “해명하고 싶은 게 많았다”라며 뱀뱀이 했던 말에 대해 언급했다. 그가 ‘뱀집’에서 과거 나연을 짝사랑했다고 밝혔기 때문. 뱀뱀은 “첫사랑 말고 짝사랑”이라며 부끄러워했다. 나연은 “보통 몰래 좋아하는데, 뱀이가 날 좋아하는 걸 모두가 알았다. 웃긴 포인트가 됐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내가 보컬실 들어가면 다들 너를 막 치고”라며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뱀뱀은 “그 당시에는 진짜 나연 누나를 좋아했다”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나연은 “연습실에 신발을 놓고 온 적 있는데 네가 전력 질주해서 가져오더라”라며 뱀뱀의 마음을 그때 알게 됐다고 밝혔다. 뱀뱀은 “누나가 항상 학교 끝나고 교복 입고 왔다. 앞머리가 풀뱅이고 흑발이었다”라며 나연을 좋아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이뤄지길 바라진 않았다. 어차피 이뤄지진 않을 거라 생각했다. 혼자 좋아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다”라고 전했다.
이후 이상형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나연이 “넌 완전 태연 선배. 하얗고 약간 아담하시고 귀여우신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뱀뱀도 “그냥 태연 누나면 될 거 같다”라며 태연이 ‘뱀집’에 출연했을 때 감동해서 울 뻔했다고 밝혔다. 나연은 “날 좋아했던 것보다 더 유명했다”라며 뱀뱀의 남다른 팬심을 전했다.
제작진이 태연의 SNS를 끊은 이유에 관해 묻자, 뱀뱀이 “투어에 집중하고 싶었다. 최근 막 챌린지도 하고 그러더라. 자꾸 내가 봤다. 그래서 일단 집중하려고 언팔했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이어 “평생 이러고 죽어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런 사람이 두 번 없다”라며 태연을 향한 지극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나연은 지난 14일 신곡 ‘ABCD’로 컴백했다.
iMBC연예 김혜영 | ‘뱀집’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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