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금)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극본 최연걸/연출 이민수 김미숙)에서는 진실을 마주하고 혼란스러운 용수정(엄현경 분)이 덤프트럭에 치일뻔한 것을 여의주(서준영 분)가 달려와 구해냈다. 한참을 빗속에 앉아 우는 용수정을 토닥거리는 여의주의 다정한 모습은 설렘을 유발했다.
이후 길을 잃어버린 엄마 이영애(양정아 분)를 경찰서에서 데려온 여의주는 "거기 너도 가지 마, 숨어야 해! 너무 무서워..."라며 패닉에 빠져있는 이영애를 다독였다. 여의주는 "나쁜 사람들 누구야? 의주가 혼내줄게"라며 엄마를 위로했지만, 결국 품 안에서 덜덜 떠는 엄마에게 "나 이제 거기 안 갈게"라며 약속했다. 그리고 그는 "나쁜 놈들이 우리 괴롭히지 못하게 할 거야.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라고 다짐해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한편, 여의주는 모든 걸 기억해낸 용수정이 방안에서 쓰러지듯 잠든 것을 발견했다. 용수정의 이마가 불덩이 같자 병간호로 밤을 지새워 '다정 연하남'의 진면목을 선보였다. 정성스러운 병간호에 정신을 차리고 깨어난 용수정은 "나 옛날 기억이 떠올랐어. 내가 어릴 적 기억이 거의 없거든. 근데 어제 다 생각났다"라며 고백했다. 이에 여의주는 "좋은 기억이 아니구나. 더 안 물어볼게. 나중에 컨디션 좋아졌을 때 이야기해줘"라며 배려했다. 하지만 여의주는 '정말 주우진 좋아하냐'고 물어보고 싶은 속내를 숨기고 있었다.
그리고 용수정은 최혜라(임주은 분)와 금한양(지수원 분) 모녀에게 복수할 방법으로 주우진(권화운 분)을 떠올렸다. 때마침 주우진에게 빚을 갚기 위해 사무실로 찾아온 여의주가 주우진과 껴안고 있는 용수정과 마주쳐 긴장감을 유발했다. 매주 평일 오후 7시 5분 방송.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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