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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 금쪽이, 물건 훔치기→남의 택배 뜯기…오은영 “습관적 도벽, 충동성 때문 아냐”

기사입력2024-06-1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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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금쪽이의 도벽이 충동성 때문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14일(금)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도벽과 폭력을 멈출 수 없는 초2 아들’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금쪽이는 집에서와는 다르게 축구 규칙을 지키며 경기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잠시 찾아온 휴식 시간, 금쪽이는 화장실에 간다며 축구장을 나선다. 하지만 화장실에 금쪽이는 없었다.

금쪽이가 찾은 곳은 문구점. 수업을 이탈해 문구점을 찾은 금쪽이는 CCTV 확인, 그리고 주변의 눈치를 보며 문구점을 찾은 손님에게 “누나 저것 좀 꺼내줘”라고 태연하게 부탁한다. 그렇게 손에 쥔 물건을 그대로 들고나가는 금쪽이.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의 도벽이 ADHD 충동성 때문에 그런다? 그러면 ADHD 치료받은 애들이 억울할 것 같다. 일상을 보니 ADHD 증상 외에 다른 측면을 봐야 한다고 본다. ADHD 증상으로 많은 걸 설명할 수 있다면 차라리 낫다. 치료법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금쪽이는 ADHD 문제가 아니라 큰 문제다”고 하며 “ADHD 아이들이 도둑질과 거짓말을 할 경우 잘못을 인지하고 있지만 충동 조절이 안 될 뿐이다. 그리고 기억을 못 한다. 하지만 금쪽이는 계획적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어 낸다. 금쪽이는 훔치기 전 긴장감과 스릴이 올라갔다가 훔치면 마음이 이완되면서 순간 잠깐 편안해진다. 이걸 아이가 반복하고 그 부분에 몰두하는 면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물건을 가지고 싶어서가 아니라 훔쳤을 때의 만족감을 얻는 것이 목표”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사달라는 것을 족족 사주게 되면 떼를 쓰면 통한다는 것을 학습하고 인내심과 한계를 배울 수 없다. 한계를 배우지 못하면 한계에 봉착했을 때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하려 들 것이다. 절도 충동을 제어하지 못하면 성인이 돼서 처벌을 피할 수 없다. 그리고 24시간 쫓아다닐 수 없기 때문에 바른 지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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