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금)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도벽과 폭력을 멈출 수 없는 초2 아들’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금쪽이 부모는 금쪽이의 도벽으로 인해 고민을 토로했다. 영상을 본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벌인 행위는 남의 물건을 가져오는 게 아니라 도둑질, 훔치기라고 하는 게 정확한 표현이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어감상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왜 자꾸 물건을 가지고 와?’라고 한다. 그렇게 표현하면 안 된다. 가지고 오는 게 아니라 훔치는 거다”고 하며 “금쪽이가 갖고 있는 문제가 크다. 왜냐하면 반복되기 때문이다. 습관적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이건 ‘도벽’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부모의 첫 반응이 중요하다. 어리다고 가볍게 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럴 수 있다고 하면 아이들이 자기 좋은 데로 받아들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마트에서 ‘엄마가 이따가 계산할게. 먼저 마셔’라고 하면 안 된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계산하기 전엔 내 것이 아니다. 내 것과 내 것이 아닌 것, ‘소유’에 대한 개념을 알려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TV를 보던 금쪽이는 금쪽이 母의 귀가를 반기며 “게임은요?”라고 묻는다. 엄마의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려고 했던 것. 금쪽이 母가 차분하게 금쪽이를 달래보지만 금쪽이는 갑자기 소리를 치며 엄마를 때리고, 물건을 던지는 폭력성을 보였다. 심지어 발길질을 하기까지.
신애라는 “도벽도 도벽이지만 폭력성이 수위를 넘어선다. 다친 적 없냐”고 물었고 금쪽이 母는 눈의 실핏줄이 터졌었다고 담담하게 얘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는 엄마가 얼마나 아플까에 대한 고려를 전혀 하지 않는다. ADHD 증상 중 빈번한 것 중 하나가 도둑질과 거짓말이다. 나쁜 의도가 있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결과 예측을 하지 못해서 도둑질이나 거짓말 등 충동적으로 행동한다. 금쪽이는 충동성이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