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호는 iMBC연예와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MBN 주말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연출 김진만)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 이건(수호)이 세자빈이 될 여인 최명윤(홍예지)에게 '보쌈'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두 청춘 남녀의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수호는 극 중에서 보쌈으로 인해 일생일대 위기를 맞게 되는 세자 이건 역을 맡았다. 세자 이건은 탄탄대로의 삶을 살다 궁궐의 중차대한 비밀을 알게 된 후 자신의 운명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떠났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눈물의 여왕' 등 쟁쟁한 히트작들 틈바구니에서도 매 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사극 매니아층 사이 입소문을 타고 꾸준한 인기를 자랑했다. 수호 역시 "이번 작품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웃었다.
배우보다는 아이돌 그룹 엑소로서 더 많이 알려진 수호. 사극을 처음으로 도전한 이유도 더 많은 연령대에게 자신을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란다.
수호는 "작품을 하면서 중장년층 분들도 많이 알아봐주신다"며 "식당에 가면 세자 아니냐고 물어봐주시더라. 팬이 되셨는지는 모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사극이 중장년층 분들, 매니아층이 계신 장르 아닌가. 사극이 첫 도전이지만 큰 결심을 하게 된 계기가 있다. 어머님, 아버님들이 많이 알아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도전한 이유도 있다"며 "아직 갈 길이 너무 멀어서 입지를 다졌다기보단, '또 다음 작품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첫 사극을 위해 기울인 노력도 설명했다. 수호는 "지방 사투리보다 더 어렵더라. 부담 갖고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평이 좋아서 다행이었다"며 "앨범이든 연기든 지금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일분 일초, 나노 단위로 놓치지 않고 몰입해서 최선을 다한다. 모든 것에 있어서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수호의 사극 연기가 빛난 '세자가 사라졌다'는 지난 16일 20화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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