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공승연은 iMBC연예와 만나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 인터뷰를 진행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공승연은 극 중 대학생 미나 역을 맡았다. 재필과 상구에게 납치됐다는 오해를 받고 얼떨결에 그들과 공조하는 정의로운 인물.
"영화 촬영은 거의 처음"이라는 공승연. 외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썼단다. "귀엽고 동글동글하게 보이려고, 한 8kg를 찌웠다"며 "촬영하는 동안 행복하게 먹고 지냈다"고 웃었다.
체중 증량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극 중에서 변함없는 미모를 뽐낸 그다. 이에 한 취재진은 "8kg를 찌운 게 그 모습이었냐"며 공승연에게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공승연은 촬영이 끝나자마자 바로 체중을 감량했다고. "마지막 만찬을 즐긴 뒤 다음부터 탄수화물을 다 끊었다. 끊는 게 힘들었지만 쭉쭉 빠졌다"고 덧붙였다.
미나와 공승연은 내적인 면에선 닮은 점이 많단다. 미나는 재필과 상구의 수상한 행동에 괴성을 지르고 도망칠 정도로 겁이 많지만, 때론 강심장처럼 나서야 할 때 나서는 용감한 인물이다. 공승연은 "내 100%를 다 꺼낼 수 있는 캐릭터였고, 날 것의 느낌을 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끔 길을 잃을 때도 있었고, 강단 있게 중심을 잡아야 해서 혼란스러울 때도 많았는데 선배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이성민, 이희준에게 감사를 표했다.
고자극 오싹 코미디 '핸섬가이즈'는 오는 26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바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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