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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준형, 독이 된 '정준영 개별 절친'의 하소연 [종합]

기사입력2024-06-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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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용준형이 억울한 마음에 하소연을 늘어놓았으나, 씨알도 먹히지 않는 모양새다. 정리하자면, 단톡방 멤버가 아닌 개인 메신저로 불법 영상을 받았기에 사무치게 억울하다는 호소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2일 용준형은 과거 정준영 단톡방 사건을 감히 스스로 입에 올렸다. 그는 "그때의 저는 분명 어리석었고 잘못했다. 잘못된 상황을 바로잡지 못했고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모른 채, 과열된 비난에서 무서운 마음에 회사와 멤버들에게 저로 인해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수년간 몸담았던 제게 전부였던 정말 소중했던 곳에서 모든 것을 잃는 각오를 하고 탈퇴라는 선택을 했다"며 "개인 메신저에 아무런 설명 없이 보내진 검은 화면에 보내진 동영상을 눌러봤고 그걸 눌러 확인하기 전엔 어떤 것인지 어떤 의도인지 알 수 없었다. ‘그만해라’ ‘이건 잘못된 거다’라고 말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주장했다.

용준형은 "저는 그 어떤 단체 대화방에도 들어간 적이 없고, 입에 담기도 싫은 일들이 벌어졌던 사건에 연루된 적이 없다"며 "과거의 일들을 다시 꺼내 이야기하며 보낼 자신이 없었고, 그저 ‘지나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지 못하고 그동안 외면하며 보냈다. 저는 상처 나고 흉이 지더라도 견디고 참아내겠다. 제가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과 사람들, 부족한 저를 바라봐 주시는 팬분들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읍소했다.


이에 안 하니만 못한 삐뚤어진 해명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단체 대화방에 포함된 인원인지, 아닌지 누차 강조하며 일목요연하게 그리고 처절하게 해명했지만, 대중의 비난 논점을 잘못짚은 꼴이다. 본인이 잃은 것들을 나열하며 감성에 젖어 연민을 구할 때가 아니기 때문이다.

용준형은 2019년 가수 정준영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물이 유포된 사건에 연루됐다. 이후 단톡방 멤버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정준영과 개별 채팅방에서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공유받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사실은 인정했다. 이후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한 그다.

정준영의 황금폰 사건, 승리의 버닝썬 사건은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가히 충격적인 일이었다. 연예계 전반을 좀먹게 했고, 여전히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피해자가 분명히 존재한다. 그렇기에 단체방인지, 개별 메신저방인지가 중요한 대목이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피해자의 영상을 공유받았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사실은 달라지지 않은 와중 용기를 내지 못한 죄로 억울한 누명을 쓴냥 비판을 멈춰달라 울부짖는 것은 대중이 아닌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에게 해야 마땅한 변명이다. 무지했고, 잘못을 따끔하게 훈계할 용기를 내지 못한 것 역시 옳고 그름을 따진다면 그릇된 행동임이 분명하다.

독이 되어버린 용준형의 읍소문,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 부정적 여론을 용준형이 어떤 방식으로 타파할지 두고 지켜볼 일이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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