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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백시 "엑소 완전체 활동 기다리고 있어…SM과 원만한 합의 우선"

기사입력2024-06-1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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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백시(첸·백현·시우민) 측이 "첸백시는 엑소 완전체 활동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첸백시(첸·백현·시우민) 고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빅플래닛메이드 최대 주주이자 모기업 원헌드레드 공동 설립자인 차가원 회장을 비롯해 김동준 INB100 대표, 이재학 변호사가 참석했다.

첸백시가 소속된 독립 레이블 INB100은 이날 오전 "지난해 6월 엑소 첸백시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와의 공동 입장문을 통해 전속 계약 해지 및 공정위 제소 등 법적 대응을 원만히 마무리했다"라며, "당시 양측은 엑소가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 협상을 통해 사태를 해결했으며, 당시의 합의에 따라 아티스트 개인 명의 및 엑소 첸백시로서의 활동은 INB100을 설립해서 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SM엔터는 합의서의 전제가 된 협상 내용은 무시한 상태에서 첸백시 소속사인 INB100에게 '아티스트 개인 활동 매출의 10%'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INB100은 부당함에 대한 내용 증명을 보냈지만 SM엔터는 2개월 넘게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에 INB100은 기자회견을 통해 SM엔터의 부당한 처사를 고발하려고 한다. 많은 기자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이번 사태에 대한 진실을 알려주시기 바란다"며 고발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을 알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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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차가원 회장은 "지금부터 모든 사안은 SM엔터에 달렸다"라며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건 팬분들, 첸백시의 엑소 활동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SM엔터와 원만한 합의를 통해 엑소라는 그룹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 회장은 SM엔터에 내용증명을 보냈음에도 답이 오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며, "형사고발은 예민한 부분이지만 일단 우리는 정산에 대한 근거자료를 제공받고 싶다. 회사가 당연히 해줘야 할 의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형사 고발을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긴 했지만, 첸백시 측은 엑소 완전체 활동을 기다리는 팬분들을 위해 SM엔터와 원만한 합의를 우선으로 한다. 이제 모든 건 SM엔터에 달렸다"고 전했다.

한편, 첸백시는 지난해 6월 SM엔터와 재계약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첸백시는 계약 조건 중 일부가 불공정하다고 주장, SM엔터는 계약 조건 보단 "불순한 외부 세력의 개입이 있다"라며 탬퍼링(전속계약 기간 중 사전접촉) 의혹을 제기했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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