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종국이 출연해 투자 사기 피해를 털어놓았다.
이날 김종국은 "내가 일해서 번 돈이 아니면 관심을 끊자고 결심했다"고 다짐했던 일화를 회상했다.
"사기 당한 적이 많다"고 밝힌 그는 "사람들이 옆에서 백 번 얘기해도 안 흔들리다가, 하도 주변에서 재테크 해야 한다고 해서 고심 끝에 돈을 넣었다. 그 금액이 몇십 억이었고, 사기를 당했다"고 떠올렸다.
그룹 신화 이민우도 최근 지인으로부터 26억 원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가족들도 모두 알 정도로 친했던 20년 지기,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 그 이상의 것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이민우는 "금전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고통이 너무 컸다"며 트라우마를 꺼냈다. "계속 세뇌를 당하면 자기 자아가 없어진다. 자존감은 바닥나고 자괴감에 빠진다. 죽으라면 죽어야 하고, 기라면 기어야 되고, 뛰라면 뛰어야 하고, 울라면 울어야 된다"고 밝혔다.
유서를 쓰고 한강에서 극단적 시도까지 감행했다고. 이민우를 다시 일으킨 것은 가족이었다. 누나와 가족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룹 코요태 빽가도 지인으로부터 수많은 사기 피해를 당한 스타. 채널A 예능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출연한 빽가는 "손해, 사기를 너무 많이 당해서 지인들에게 ‘손해사정사’란 별명을 얻었다"며 "기억나는 것만 6~7개다"라고 안타까운 과거를 밝혔다.
그러면서 "사업 대박이 난 10년 지기 형이 있었는데, 투자하면 3배로 불려준다기에 싹 다 모아 올인했는데 도망갔다"고 당시 상황을 털어놓았다.
파이터 추성훈도 사기 피해를 피할 수 없었다.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추성훈은 "10년 지기 형으로부터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매니저 겸 내 돈을 관리해 준다더라. 알고 지낸 세월이 긴 만큼 그 형에게 내 통장을 믿고 맡겼다. 그런데 내 데뷔 이후 6년 동안 모든 돈을 다 가져갔다"며 "6년 정도 모았으니, '어머니께 집 한 채 사드려야지' 하며 통장을 확인했는데 20만 원밖에 없었다"고 당시의 아픔을 꺼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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