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송스틸러’에는 장혜진, 빅나티, HYNN, 2AM, 에이핑크 보미와 남주, 데이브레이크가 출연해 서로의 곡을 뺏기 위해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이날 빅나티와 HYNN은 듀엣을 결성해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 스틸에 나섰다. 둘은 MZ 세대의 감성으로 곡을 재구성해 ‘2024년 어느 늦은 밤’을 선보였다. 반면, 장혜진은 둘의 스틸을 방어하기 위해 원곡자답게 아련했던 그 당시의 감성을 재연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그녀는 노래에 몰입한 나머지 무대를 마친 후 눈물을 흘렸다. 이 감정은 관객들에게도 전달되었고, 장혜진은 “1994년의 내가 갑자기 2024년으로 와서 부르는 느낌을 받았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교감되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가사의 느낌을 나눌 수 있어야 살아있는 곡이 아닌가 한다”라고 말했다.
장혜진의 무대를 감상한 데이브레이크 김장원은 “너무 진심을 다해 불러주셔서 되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라며 북받치는 모습을 보였다. 에이핑크 보미 또한 “마취총을 쏜 것처럼 굳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장혜진의 무대를 극찬했다. 최종 결과로는 장혜진이 방어에 성공하며 원곡자의 위엄을 보였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송스틸러’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MBC에서 방영된다.
iMBC연예 박유영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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