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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 "첫눈에 반한 19살 연하 아내, 10개월만 이별 후 재회+결혼"(돌싱포맨)

기사입력2024-06-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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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시원이 19살 연하 아내와 우여곡절 끝에 재혼한 사연을 털어놨다.

iMBC 연예뉴스 사진

6월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류시원, 개그맨 문세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류시원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지인 여럿 있는 자리에서 후배가 제 얘기를 했나 보다. 그래서 나가게 된 거다. 딱 외모가 내 이상형이다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원래 저 연락처 잘 안 묻는다. 자연스럽게 연락처를 교환했다. 계속 연락하다 친해진 거다. 학교를 졸업하고 수학 선생님을 꿈꾸고 있었다. 그렇게 연락하다가 따로 약속을 잡았다. 한 달 좀 안 돼서 봤다. 일부러 바로 안 만났다. 그렇게 만나서 본격적으로 얘기했다. 얘기해보니까 더 괜찮다 싶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에 마음의 여유는 없었는데 이 사람 만나야겠다 싶더라. 몇 번 더 만나고 사귀자고 했다. 마침 그 친구도 오케이를 해서 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귄 지 10개월 만에 이별을 했다고. 류시원은 "너무 좋아했는데 헤어졌다. 요즘은 나이 차이에 대해 많이 달라졌지만, 우리 땐 띠동갑이어도 도둑놈 소리 들었는데 19살 나이 차이가 좋아질수록 걱정되더라.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싶더라. 이 친구는 아직 스물 다섯인데. 나이 차이도 있었지만 저는 돌싱이었다. 지금 상민 씨보다 19살 어린데 그 상상을 해보면 내 기준에선 끝이 보이는 거다. 이 친구는 한창 꽃피울 나이인데.. 당시 아내도 저를 좋아하게 되다 보니 이 친구도 고민한 거다. 그게 서로 느껴지다 보니 서로 조금씩 밀어내게 됐다"고 돌이켰다.

류시원은 "안 힘든 척 했지만 힘들었다. 좋게 헤어졌고 서로의 생일도 알고 있으니까 1년에 한두 번 안부는 주고받았다. 2~3년 정도 헤어졌다. 3년 후 제 생일에 문자가 왔다. '오빠 생일 축하해요, 잘 지내시죠?' 그때 그 문자는 뭔가.. 제가 문자를 계속 이어가고 있더라. 선생님이 됐다고 하더라. 꿈이었던 중학교 선생님이 된 거다. 언제 시간 되면 밥 먹자고 했다. 4년이 지나서 감정이 자제가 됐으니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밥 한 끼 하자고 했다. 만나서 자리에 앉았는데 어떻게 이렇게 예쁠 수가 있지 싶더라. 예쁘다는 건 느낌이고, 내가 이 친구를 놓치면 안 될 것 같더라. 나이도 스물 여덟, 아홉 됐고, 1,2년 후면 서른이고, 이제는 결혼 얘기를 꺼내볼 수 있을 것 같더라"고 털어놨다.

류시원은 "밥 먹고 데려다주러 가는데 차를 일단 집 앞에 세웠다. 보통 '내려 잘가'인데 '잠깐 이야기하다 갈까?' 했다. 여기서 보내면 인연이 안 될 것 같았다. 차에서 10분 얘기하다가 '여기서 내가 너를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 난 후회할 일은 하고 싶지 않다. 우리 다시 한 번 만나보지 않을래?' 얘기했다. 네 생각은 어떠냐고 했더니, '좋아요. 저도 오빠 다시 만나고 싶어요' 하더라. 그래서 다시 만나서 1년 연애하고 결혼했다"고 말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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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매주 화요일 밤 9시 방영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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