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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송승헌 "30년 지기 신동엽 덕분에 지금의 송승헌 있는 것"

기사입력2024-06-0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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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이 신동엽과의 인연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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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송승헌이 스페셜MC로 등장한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 출연하며 남다른 인연이 있는 MC 신동엽과 송승헌. 서장훈은 "신동엽 씨가 송승헌에 대해 '나보다 더 저질이다'라고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궁금케 했다.

이에 신동엽은 "저랑은 30년 가까이 알았으니까, 사석에서는 되게 재밌고 날라다니는데 어디만 나오면 점잖은 척하는게 너무 꼴보기 싫더라"라고 농담했다.


그러나 송승헌은 신동엽을 본인의 은인이라고 했다고. 송승헌은 "사실 제가 연기자를 준비하던 사람이 아니고 갑작스럽게 시트콤에 참여하게 됐다. 첫 촬영에 NG를 100번, 200번 냈던 것 같다. 그 대사가 '안녕 제니야?'였다. 근데 그 대사가 기억이 안나는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동엽) 형이 첫 녹화날 '따라와'라고 하더라. 맞는 줄 알았다. 여의도 근처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셨다. 집 까지 데려가서 '왠지 모르겠는데 너 잘할 거 같으니까 한 번 해봐'라고 했다. 윗쪽 분들은 저를 자르려고 했었다. 근데 동엽이 형 덕분에 계속 하게 됐고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iMBC연예 차혜린 |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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