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기획 권성창 / 연출 이동현, 위득규 / 극본 남지연 / 제작 레드나인픽쳐스)에서 노영원(김희선)은 퀵으로 온 미니차에 실마리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노영원은 미니차에 써진 웹사이트로 들어가봤다. 거기엔 뒷자리 9999번 차가 물에 빠지는 영상과 여자 웃음소리가 담겨있었다.
노영원은 최재진(김남희)의 병원에 몰카를 단 범인이 잡혔다는 소식에 경찰서로 달려갔다. 홍사강(이혜영)이 자신에게 알리지 않은 채 이미 와있었다. 게다가 담당 경찰은 구경태(정헌)이었다.
몰카범으로 잡힌 사람은 박강성(안길강)의 조카 박승재(한상조)였다. 박승재는 “사랑했습니다! 원장님을요!”라며 몰카를 설치한 이유를 둘러댔다.
홍사강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하겠습니다”라며 박승재를 빨리 보내려고 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건 하느님의 얼굴을 품은 것이다”라는 대사까지 얘기하며 홍사강이 허둥대는 모습을 노영원은 지켜봤다.
경찰서를 나가던 노영원은 구경태에게 “지금 불안한 거 안다. 병원으로 상담받으러 오라”라고 말했다. 다음날 구경태가 찾아오자 노영원은 상담하면서 최재진의 행방을 찾도록 만들었다.
집에 돌아온 노영원은 문태오(정건주)가 도현(재찬)의 수업을 하러 왔단 걸 알았다. 심지어 그가 최재진의 드레스룸에 있는 걸 보고 노영원은 깜짝 놀랐다. 문태오는 “아저씨가 예쁜 옷이 많아요. 저도 패션에 관심이 많은데”라고 말했다.
노영원은 ‘제가 드디어 알아냈습니다!’라는 구경태의 문자를 받고 다음날 아침 나갔다. 구경태는 “온 고속도로 CCTV 다 뒤졌다”라며 최재진의 차가 나간 마지막 톨게이트가 통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휴게소 CCTV까지 뒤졌다면서 남녀의 사진을 보여줬다. 남자는 최재진이었고, 여자는 오지은(신소율)이 아닌 이세나(연우)였다. 구경태는 “차에서 내린 사람은 지은이가 아니다”라며 안심했지만 바로 “우리 지은인 어디 간 거지”라며 괴로워했다.
노영원은 표정을 드러내지 않고 자리를 빠져나왔지만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남편의 배신에 노영원은 “으아아악! 괘씸해!”라며 비명을 올렸다.
노영원은 통영으로 가는 길에 홍사강과 마주쳤다. 홍사강 역시 박강성의 정보를 통해 최재진의 차가 통영에 있단 걸 알았다.
결국 함께 동행하게 됐지만 두 사람 사이는 긴장감이 돌았다. “무사히만 돌아오면 되잖니”라는 홍사강 말에 노영원은 “돌아와도 무사하면 안 되죠”라고 대꾸했다.
“우린 한 팀이야”라는 홍사강 말에 듣는둥마는둥 노영원은 “도망가는 사람답게 멀리도 왔네요”라고 말했다. 홍사강은 “통영은 나와 재진에게 특별한 곳이야. 체험학습이랄까”라며 유치환의 시를 읊어댔다.
최재진의 차가 멈춰있는 횟집에 도착한 홍사강은 “차주인이 욕지도 간다고 했다”라는 말을 들었다. “한시름 놓았다”라는 홍가강에게 노영원은 “이게 한시름 놓을 일이냐. 바람핀 현장 잡으러 온 건데”라고 차갑게 말했다.
홍사강은 “그 여자는 노선생과 달라서 재진이가 호기심을 가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노영원은 “어머님은 어떠셨어요?”라고 물었다.
“난 기대하지 않았다. 기대를 했어야 했어”라고 홍사강이 말하자 노영원은 “나도 기대했어야 했냐”라고 말했다. “가족을 저버릴 수 있냐”라는 홍사강에게 노영원은 “어머니를 위한 가족이었겠죠. 제가 그 가족인가요”라고 대꾸했다.
이때 박강성과 노영민(황찬성)이 차례차례 도착했다. 홍사강과 노영원이 각각 지원군을 부른 것이었다.
박강성은 “렌트카가 욕지도에 들어간 기록은 있는데 나온 기록은 없습니다”라고 보고했다. “누난 여기까지 부르고 난리야!”라던 노영민은 사실을 알고 “이 형 미친 거냐?!”라며 역정냈지만 뒤로 최재진에게 ‘누나가 알았어!’라며 문자를 보냈다.
이때 오지은(신소율)이 의식을 회복했다는 전화가 왔다. 겨우 정신을 차린 오지은은 “죽을 거랬어요. 다 죽는다고 그랬어요.”라고 어눌하게 말했다. “선생님, 재진 오빠가 죽는다고!”라며 오지은은 갑자기 쇼크 현상을 보였다.
욕지도에 들어가는 배에서 노영원은 “두 사람 언제부터냐”라고 홍사강에게 물었다. 홍사강이 “1년 반 정도. 벌써 헤어진 줄 알았지”라고 하자 노영원은 “나만 몰랐네요”라고 탄식했다.
홍사강은 이세나를 봤을 때를 떠올렸다. “환자라기엔 쎄했지. 재진이가 그즈음부터 달라졌어”라고 홍사강은 최재진이 부쩍 옷 등에 관심을 보인 때를 떠올렸다.
“넌 몰랐겠지만 내 새끼는 내가 알지”라는 홍사강 말에 노영원은 분노했다. “알고도 그냥 두셨냐”라는 노영원 말에 홍사강은 “그냥 두지 않았어.”라며 이세나에게 돈을 주며 이별을 종용했다고 밝혔다.
“지금 생각하니 발칙했다. 바로 수표를 받아들고 헤어진 줄 알았다”라고 홍사강은 말했다. “왜 저한테 말하지 않았냐”라는 노영원 원망에 홍사강은 “가족이니까.”라고 말했다.
욕지도에 도착한 홍사강은 “여기 맛집이 어디죠?”라고 물었다. “재진이가 미식가잖니. 어딜 가든 맛집 찾아다니는 다정한 미식가. 분명 맛집부터 들렀을 거다”라는 홍사강 말에 박강성은 얼른 검색했다.
세 사람은 박강성이 찾아낸 ‘게새키짬뽕’ 식당을 찾아갔다. 대신 박강성이 수타를 치자 수고를 던 사장은 직원을 불러 사진을 확인시켰다.
직원은 사진을 보자 “4일 전에 온 사람들. 음청 이쁜 여자랑 음청 마이 묵는 아저씨랑!”이라고 말했다. 홍사강이 “잘못 보신 거 아니냐. 우리 아들은 소식하는데”라고 했지만 직원은 “먹방 찍는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때, 바깥이 소란스러워지면서 “누가 자살했다더라”라는 말이 들렸다. 바다에 차가 빠졌다는 말에 세 사람은 현장으로 갔다.
노영원은 김라경(최정인)에게서 “우리 보살님이 언닌 남쪽으로 가야 길이 있다고 했대”라는 말을 들었다. 노영원은 “용하긴 하네”라며 현장으로 달려갔다.
바다에서 끌어올린 차를 보자 박강성은 “렌트한 차량 맞다”라고 확인했다. 홍사강이 거의 쓰러지게 되자 노영원은 그녀를 부축했다. 그때, 차 안에서 큰 가방이 굴러떨어졌다
시청자들은 “다음 주까지 못기다린다”라며 비명을 올렸다. “진짜 재진이 죽은 거냐”, “그럼 다음 아들이란 말야?”, "아들 불쌍하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다.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우리, 집’은 '닥터 로이어',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서 서늘한 긴장감을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선보인 이동현 감독과 웹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를 통해 기발한 발상과 맛깔스런 필력을 인정받은 남지연 작가, 여기에 김희선-이혜영-김남희-연우-황찬성-권해효-안길강-재찬-정건주-신소율-정헌-양재현-김선경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의기투합하면서 2024년 상반기를 달굴 화제작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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