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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연' 길, 김호중 음주운전 방조? "기밀유지 요청했건만…" [공식입장]

기사입력2024-05-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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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길이 가수 김호중의 음주운전을 방조했다는 억측에 분노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0일 길의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길은 김호중 사건 당일 김호중을 만난 사람으로 언론 등에 언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칫 사실과 다른 정보가 전달될 수 있고, 실제로 추측에 근거한 보도와 방송도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적었다.

이어 "길은 김호중의 혐의와 관련하여 경찰로부터 참고인 조사요청을 받았으며, 참고인 조사에 응하여 아티스트가 경험하여 알고 있는 사실을 기억대로 모두 진술했다"며 "대중에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므로, 대중의 비난을 받는 사건에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 자체로 본인 또한 비난받을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기에 경찰의 요청에 성실히 응하면서도 경찰에 참고인으로 조사받았다는 사실에 대한 기밀을 유지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고 호소했다.

길 측은 "하지만 아티스트의 바람과는 달리 현재 많은 언론 등에서 김호중 사건과 관련해 길을 언급하고 있고, 심지어는 길이 김호중 음주운전을 방조했을 수도 있다는 억측성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가능성을 빙자하여 교묘히 허위사실을 방송하거나 보도하는 것은 아티스트 본인에게 참을 수 없을 만큼 큰 고통을 안겨주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길의 소속사는 "길은 참고인이지 혐의자가 아니며, 경찰 또한 길에 대해서는 어떤 혐의점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바 있다"며 "사실과 다른 보도나 주장을 멈추어 주시기를 여러분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차로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3시간 뒤 매니저가 대리 자수하고 김호중은 사고 17시간만에 경찰서를 찾아 음주 측정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알콜 수치가 나오지 않았고, 대리 자수 사실도 밝혀졌다. 이후에도 김호중은 거짓 주장으로 일관, 예정된 공연을 강행하다 각종 증거와 정황들이 쏟아져 구속 가능성이 대두되자 사고 10일만에 음주 운전을 인정했다. 대리 자수와 계속된 말바꾸기, 블랙박스 메모리 훼손 등 증거인멸 의혹 속에 경찰은 24일 김호중을 구속했다.

이후 길과 정찬우가 사건 당일 동석한 연예인이라는 소식이 알려졌으며, 길은 문제의 차량에 함께 탔다는 주장까지 더해진 상황이다.

이하 길 소속사 입장 전문이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차로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3시간 뒤 매니저가 대리 자수하고 김호중은 사고 17시간만에 경찰서를 찾아 음주 측정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알콜 수치가 나오지 않았고, 대리 자수 사실도 밝혀졌다. 이후에도 김호중은 술은 마시지 않았다며 주장하면서 예정된 공연을 강행하다가 각종 증거와 정황들이 쏟아져 구속 가능성이 대두되자 사고 10일만에 술을 마신 채 운전했다고 뒤늦게 인정했다. 대리 자수와 계속된 말바꾸기, 블랙박스 메모리 훼손 등 증거인멸 의혹 속에 경찰은 24일 김호중을 구속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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