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크래시' 박준우 PD "'우영우' 시청률과 비슷? 다 내려놨다"

기사입력2024-05-28 13:30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크래시' 박준우 PD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청률 흐름이 흡사하다는 말에 "다 내려놨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박준우 PD는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극본 오수진, 연출 박준우)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박준우 PD, 오수진 작가 등이 참석했다.

'크래시'는 칼 대신 운전대를 쥔 도로 위 빌런들을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 TCI(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교통범죄를 소재로 다룬다.

'크래시'는 1회 2.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시청률)로 시작, 상승세를 타더니 2회 3%, 3회 3.8%, 4, 5회는 4.1%를 기록했다. 이 시청률이 ENA에서 방영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시청률 흐름과 비슷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준우 PD는 "다 내려놨다. '우영우'와는 비교하기 힘들 것 같다"며 "시청률도 중요하긴 한데 우리가 지난해 연말에 촬영을 끝내고 3월쯤 후반 작업을 끝냈다. 6개월 전에 끝낸 작품의 성적표를 지금 받고 있어 기분이 착잡하다"고 운을 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어 "지금도 큰 사랑을 주시긴 한데 '내가 연출로서 조금 더 잘했으면', '내가 조금 더 잘 할걸'이라는 후회가 있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고생해서 찍은 장면을 보면서 '아, 우리 저 때 저랬지', '우리 나름대로 노력하고 고생했는데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생각해 주실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배우들은 배우들 대로 아쉬워하기도 하고, 난 보통의 연출들이 느끼는 감정들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수많은 방송사 중 ENA를 통해 '크래시'를 내보내고 있는 것에 대해 박준우 PD는 "특별한 비하인드는 없지만, 지난 2022년 여름에 오수진 작가님을 처음 만나 작품 이야기를 나눴고 지난해 봄에 작업을 끝마쳤다. 당시 여러 군데 채널을 두드렸다"며 "긍정적으로 답변을 준 채널들이 있었지만 캐스팅 관련해 의견이 달라 지상파 한 군데와 끝내 이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박 PD는 "제작사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있다. IP를 플랫폼에 내주느냐 안 내주느냐도 중요했다. 그런 게 다 잘 맞았던 게 ENA였고, 난 오히려 이런 신생 채널에서 작업하는 게 더 좋았다. 내가 지상파에 있다가 나와서 비교가 되더라. ENA는 열려 있는 채널이라서 좋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부가 밭을 탓할 수는 없다"며 "ENA가 성장하고 있고, 지금은 후발 주자로서 분리한 여건을 갖고 있지만 여기서 더 좋은 작품들이 쌓이면 ENA는 더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총 12부작으로 제작된 '크래시'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지니 TV, 디즈니+ 등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제공 ENA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