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처스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ITV 예능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이하'BGT')에 출연해 환상적인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영국의 안방을 뜨겁게 달궜다.
K팝 아이돌 최초로 'BGT' 측의 섭외를 받아 오디션에 출전한 블리처스는 자신들의 전매특허인 오차 없는 칼군무에 고난도 아크로바틱 안무를 더한 화려한 퍼포먼스, 격렬한 동작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가 어우러진 고퀄리티 무대로 심사위원들의 올 예스(ALL YES)를 이끌어냈다.
방송 직후 'BGT'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블리처스의 예선 무대 클립은 공개 약 8일 만인 현재 조회수 100만 회를 훌쩍 넘어섰다. 이는 동일 회차 클립들 중에서도 압도적인 차이의 조회수 1위로, 블리처스를 향해 집중된 전 세계 K팝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재차 증명했다.
블리처스의 'BGT' 준결승 진출 소식에 가요계 선후배, 동료들의 응원도 쏟아졌다. 존박이 자신의 SNS에 블리처스의 예선 무대 클립을 업로드해 박수를 보낸 것에 이어 스테이씨(STAYC), 저스트비(JUST B), 에이티비오(ATBO), 이븐(EVNNE), 우아(WOOAH) 우연 등 수많은 그룹들이 "꼭 파이널까지 가시길 응원한다"라며 영상을 통해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가요계 대표 '퍼포먼스 맛집' 수식어에 걸맞은 환상적인 무대로 영국에 K팝의 매력을 제대로 전파한 블리처스가 일문일답을 통해 'BGT' 준결승 무대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블리처스의 'BGT' 관련 일문일답.]
Q. K팝 아이돌 최초로 'BGT'의 섭외를 받았는데, 기분이 어땠나요?
A. (루탄) 섭외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믿기지 않고 얼떨떨했습니다. 영국의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저희 블리처스를 찾아 주셨기 때문에 국가대표가 된 기분으로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과 K팝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A. (우주) 처음에는 실감이 나지 않아 "일단 열심히 준비해보자"라고 생각했습니다. 무대를 준비하고 예선을 거쳐 준결승까지 라운드를 하나하나 오르게 되면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더 소중한 기회라고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Q. 'BGT' 무대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요?
A. (진화) K팝이 주는 매력 중 하나가 바로 안정적인 라이브를 하면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매력을 영국에 어떻게 보여드릴까 고민하면서 퍼포먼스와 라이브 밸런스 맞추기에 가장 신경을 쓴 것 같아요.
A. (샤) 예선 때는 처음이다 보니 정신없이 준비했는데 아무래도 퍼포먼스에 집중을 많이 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방송을 본 후 멤버들이 다 같이 모여 피드백 하는 시간을 가졌었는데요. "준결승 때는 라이브에도 더 신경을 쓰고, 흥분하지 말고 준비한 대로 연습실에서 했던 대로 하자"라는 얘기를 주로 하면서 준결승 무대에 대한 방향을 잡았던 것 같아요.
Q. 이전 참가팀들의 영상을 본 적 있는지,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가 있다면요?
A. (우주) 마술, 연기, 춤, 노래, 악기 연주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 분들이 많아 하나를 뽑기 어려운 것 같은데요. 지금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저희랑 같은 시즌에 참가하신 싸울아비라는 태권도 팀의 무대인 것 같아요. 정말 너무 멋있으셨고, 같은 시즌에 출연한 한국 팀이라는 게 자랑스러웠어요.
A. (주한) 'BGT'는 아니지만 미국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이하 'AGT') 무대 영상들도 찾아보면서 독특크루 분들의 무대를 인상 깊게 봤었는데요. 좋은 기회로 같이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일본 아이돌 팀인 트래비스 재팬(Travis Japan) 분들의 무대를 보면서 더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아요. 얼마나 힘들게 준비했는지 알기 때문에 저희도 더 열심히 해서 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Q. 세계적 댄스팀 독특크루와의 만남도 화제인데, 어떤 인연으로 함께하게 됐나요?
A. (샤) 어떤 무대를 보여드릴까 정말 고민이 많았었는데요. 회사에서 'AGT'에 출연한 독특크루라는 팀을 찾아 주셨고, 함께하면 좋을 것 같아 제안을 드렸는데 흔쾌히 수락해 주셨습니다.
A. (루탄) 독특크루 분들이 세계적인 댄스 대회 경험도 많으시고 'AGT' 출연 경험도 있으셔서 그런지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출연해 본 팀이 아니었다면 알 수 없었을 만한 팁들도 주셔서 든든하게 잘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Q. 예선 무대에서 올 예스를 받은 소감과 기억에 남는 심사위원 평이 있다면요?
A. (주한) 우선 너무나도 영광이었습니다. 올 예스를 받은 만큼 준결승 무대에서 전보다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A. (크리스) 무대에 온전히 집중해서 그런지 사실 무대를 어떻게 했는지 그 당시의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심사위원과 관객분들이 기립박수를 쳐주시고 앙코르도 외쳐 주셔서 너무 뿌듯했고 올 예스까지 받게 돼 영광이었습니다. 심사위원분들이 저희에게 전체적으로 좋은 평을 해 주셔서 너무 기분이 좋았는데요. 방송에는 안 나왔지만 "어제까지 기분이 안 좋았는데 이 무대를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라는 얘기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Q. 'BGT'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A. (크리스) 저희 블리처스가 한국,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퍼져 나가서 K팝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A. (루탄) 그리고 'BGT'를 통해 우리 블리(블리처스 공식 팬덤명)에게 더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Q. 앞으로의 무대에서 시청자들이 기대하면 좋을만한 관전 포인트는?
A. (크리스) 지금까지 블리처스의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안무에 다양한 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그 요소들을 찾으면서 보시면 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A. (진화) 새로운 무대에 적응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계속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또 하나의 포인트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선 무대 때보다 또 한걸음 성장하기 위해 많이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Q. 블리처스의 'BGT'를 응원하는 전 세계 블리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진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항상 응원해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응원에 걸맞게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
A. (주한) 멀리서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블리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는 블리처스가 될게요!
A. (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멤버들 모두 피드백도 많이 하고 열심히 준비했으니 응원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크리스) 블리가 응원해주고 함께 있어주는 만큼 저희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꼭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항상 사랑해요!
A. (루탄) 이번 'BGT'뿐만 아니라 항상 응원해주시는 블리 여러분, 항상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무대들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A. (우주) 무조건 우승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블리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이번 준결승에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 꼭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제공 우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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