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은 "영일이라는 역할을 연기하고 삼광보안이라는 업체의 대표로 연기했다. 청소부는 외계인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다. 누구도 제대로 본 적은 없지만 있을 수 있는 존재라 생각했다. 영일의 입장에서는 외계인의 존재같은 것이라 생각했다"며 극 중에서 '청소부'의 존재를 끊임없이 쫓는 인물을 어떻게 연기했는지 이야기했다.
대사보다 눈빛을 주로 많이 보여준 강동원은 "이번이 스물 몇 번째 영화인데 늘 연기할 때 가끔 경직될 때가 있다. 제가 숨 쉬는 걸 까먹고 있거나 정확한 대사를 인지하지 않을 때더라. 이번에는 정말 기본이지만 가끔 까먹는 걸 없애려고 했다. 호흡을 잊지 말고 정확한 대사를 하려 했고 하는 척 말고 진짜 하려고 했다."며 이번 작품에서 신경 쓴 부분을 이야기했다.
강동원은 "연기하면서 저희 팀원들은 모두가 결핍이 있고 그 결핍을 이용해 콘트롤한다는 마인드로 했다. 각자에게 당근과 채찍을 준다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연기 호흡은 너무 좋아서 같이 하면서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며 삼광보안 팀원과의 연기 호흡을 이야기했다.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설계자'는 5월 29일(수)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 iMBC 장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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