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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 기로…검찰 구속영장 청구

기사입력2024-05-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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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음주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2일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부장검사 임일수)는 가수 김호중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호중에게는 특가법상 도주치상과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범인도피 방조 혐의가 적용됐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본부장 전 모씨에 대해선 각각 범인도피교사 혐의와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함에따라 이르면 오는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 경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김호중은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경에 경찰에 출석했다. 매니저의 허위 자수와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제거 정황으로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의혹이 불거졌으나 김호중 측은 이를 번번이 부인해왔다.

거세지는 비판 여론에도 지난 주말 창원 공연까지 강행한 김호중은 공연을 다 마친 뒤에야 소속사를 통해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김호중은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며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에는 음주운전 인정 후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약 7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김호중은 취재진 앞에서 "죄인이 무슨 할 말이 있겠냐"고 말한 뒤 경찰서를 떠났다.

김호중의 변호를 맡은 조남관 변호사는 "음주운전을 포함해 사실관계를 모두 인정하고 성실히 조사받았다. (경찰에게) 마신 술의 종류와 양을 구체적으로 말했다"고 설명했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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