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화) '비보티비' 송은이가 진행하는 '한 차로 가' 채널에 '개인 별장 소유자 숙이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김숙이 게스트로 출연해 송은이와 케미를 뽐냈다.
이날 김숙은 송은이에게 "혹시 결혼하고 싶냐. 그때 언니가 놓친 남자들은 '어휴'"라며 "그 사람들을 (언니가) 다 살렸지"라고 말하자, 이에 송은이는 "다들 잘 살고 있다. 나한테 고마워할 거다. 내가 여럿 남자 살렸다"며 웃었다.
송은이는 "희한하게 그런 생각을 하지 않냐. 지나왔던 순간들 가운데 '내가 지금 그때 그 선택을 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 가끔 해보지 않나. 너는 그런 거 없냐. '그때로 돌아가면 나는 다른 선택을 할 것이다'라는 생각"이라고 물었다.
듣고 있던 김숙은 "나 진짜 어렸을 때 결혼하자는 사람이 있었다. 근데 그때(20대 초반) 너무 어릴 때지 않나"라며 "(그때) 결혼하고 부산에서 살고 그랬으면 성격상 교도소 가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김숙은 "왜냐하면 난 어렸을 때부터 딸 다섯에 아들 없는 집으로 너무 구박받던 시대지 않나. 불합리한 걸 어렸을 때 너무 느낀 거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송은이는 "그래서 너의 그런 '가모장' 캐릭터가 탄생한 거잖아"라고 물었고, 김숙은 "그러니까 내 생각에 어린 날에 결혼했으면 그 불합리한 거에 대한 반항심이 얼마나 셀 때냐. 그러니까 나랏밥을 먹었을 것 같다"며 웃었다.
iMBC 유정민 | 사진 '비보티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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