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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에이트 쇼' 한재림 감독 "배성우 복귀작 될 줄 몰랐다…연기는 만족" [인터뷰M]

기사입력2024-05-2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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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에이트 쇼' 한재림 감독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배성우를 '1층' 역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들려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한재림 감독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넷플릭스 새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극본·연출 한재림)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 감독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기록한 배진수 작가의 웹툰 '머니게임', '파이게임'을 각색했다.

이 작품에서 배성우는 '1층' 노상국으로 등장했다. 그는 지난 2020년 11월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돼 4년간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를 1층 캐릭터로 캐스팅한 이유는 뭘까. 한재림 감독은 "시나리오를 다 쓰고 캐릭터를 고민했을 때 배성우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캐스팅이라는 게 나 혼자만 생각하는 게 아니지 않나. 작가, 관계자들과 논의를 했고 다들 시나이로를 본 상태에서 납득을 해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창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되고 있었을 때 캐스팅이 진행돼 반대 의견은 없었냐고 묻자 한 감독은 "캐릭터가 잘 맞아서 다들 납득을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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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에이트 쇼'는 배성우의 복귀작은 아니지만, 논란 이후 이 작품으로 공식석상에 서 복귀작 아닌 복귀작이 되어 버렸다. 이와 관련해 한 감독은 "이게 복귀작이 될지 몰랐다. 사실 이 작품 전에 다른 작품들도 있었고, 찍어 놓은 것도 있었기 때문에 복귀를 시키고 말고 할 건 없었다"며 "다른 작품들이 있었으니까 '다른 영화가 먼저 나오겠지' 생각했는데 코로나19도 터지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배성우의 연기에 대해서는 "나는 좋았다. 관객들이 판단할 거긴 하지만 감독으로서는 잘 해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연민이 가면서도 슬픈,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를 잘 만들어줬다. 연극배우 출신이라서 그런가 쉽지 않았을 텐데 다리 저는 표현을 너무 잘 해줬다"고 했다.

한편, 총 8부작으로 제작된 '더 에이트 쇼'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iMBC 장다희 | 사진 iMBC DB,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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