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배변봉투에 명절선물"…강형욱 회사 前직원 폭로글 '발칵' [소셜in]

기사입력2024-05-20 16:28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퇴사자들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강형욱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 최신 영상에는 강형욱의 직장 내 괴롭힘을 폭로하는 A씨의 댓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A씨는 자신이 강형욱의 회사 보듬컴퍼니에 재직했던 사실을 함께 인증했다.

A씨는 "(강형욱) 대표님은 남성, 여성할 것 없이 막 부려 먹었으나, 남성을 더 함부로 대했다"며 "여직원은 어느 정도 눈치 보면서 대했으나 (남직원은) 머슴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쉬는 날 과한 심부름을 시키거나, 폭염 폭설에 중노동을 지시하거나, 보호자 면전에서 모욕을 주거나, 인격을 폄하한 경우 등 더한 것이 많지만 이는 대표님을 나락으로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참겠다"고 주장한 A씨는 "피해자가 남자가 많은데 조용한 이유는, 같은 업계 종사하는 훈련사 위주이기 때문에 보복이 두려워서다. 이 글을 쓰는 지금에도 심장이 쿵쿵거린다.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감히 짐작도 못 하실 거니 함부로 말하지 마시라"고 밝혔다.


A씨는 "창업 초창기부터 대표님은 늘 이런 식이었다"며 "최근 들어 점점 심해졌다. 사업을 접게 돼서 수면위로 떠올랐을 것 같다.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오게 될 줄은 알았는데 얼떨떨하다. 사직서에 여러 비밀 유지 조항을 넣어 민형사상 책임을 경고해서 직원들은 겁을 먹고 사회로 나온다"고 주장했다.

또한 "임금 문제로 퇴사자가 노동청에 신고한 적이 있었는데 경영진들이 직원들 앞에서 퇴사자에 대한 쌍욕을 했고, 명절선물로 배변 봉투에 담은 스팸 6개를 받았다. 치욕스럽더라"고 덧붙였다.

A씨는 "대표님은 모든 분에게 무례하고 막 대했다. 직원분 중에 50~60대분도 있었는데 별다를 것 없이 대해서 놀랐다"며 강형욱을 향해 "사과만 하시면 다들 넘어갈거다. 그래도 다같이 회사를 위해서 노력했던 시간이 있으니까. 대표님 가정이 무너지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어려운 거 아니잖나. 사과하라"고 글을 맺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채용·구직 플랫폼 잡플래닛에 게재된 보듬컴퍼니 퇴사자들의 혹평이 수면 위로 떠올라 화제를 모았다. 보듬컴퍼니에 별점 1점을 남긴 전 직원 B씨는 "여기 퇴사하고 공황장애·불안장애·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계속 다닌다. 대표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메신저를 싹 다 감시하고 본인들 욕한 거 있나 밤새 정독까지 한다. 이 내용으로 직원을 괴롭힌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오래 못 다닌다", "노예처럼 부려졌다" 등 다른 퇴사자들의 혹평 리뷰도 이어져 파문이 일었다.

현재 강형욱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강형욱의 SNS에는 해명을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강형욱은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KBS '개는 훌륭하다' 등 예능프로그램에서 반려견 훈련사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iMBC 백승훈 | 사진출처 강형욱 sns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