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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옹졸해" VS 비오 "괴롭힘 당해"…정산금 갈등 수면위 [종합]

기사입력2024-05-1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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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소속사 대표 산이와 정산금 분쟁 중인 가수 비오가 직접 심경을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4일 비오는 자신의 SNS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전 소속사와의 갈등 상황을 토로했다.

이날 비오는 "우리 회사를 오해하게 만드는 내용으로 기사가 떴더라. 더 이상 침묵하고 넘어가기엔 우리 회사(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미안해서 안 되겠다. 이런 말을 너무 하고 싶었는데 언제나 참아왔다. 말도 안 되는 소리에 대응하고 싶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이제는 나뿐만 아니라 우리 회사를 공격하는 내용을 보고 묵인할 수 없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얘기를 해야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비오는 "전 회사(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에서 어떤 곡들의 음원 정산을 제대로 못 받고 있었다. 그 일 때문에 마음고생을 오랫동안 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금 회사에 들어온 뒤 회사가 나서서 날 위해 내 앞에서 싸워주셨다. 그러면서도 전 회사에서 지급받지 못한 정산금을 지금 회사에서 미리 주시고 날 대신해서 싸워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 회사에 있을 때 마음고생이 심했다. 어떻게 날 이렇게까지 끈질기게 쫓아다니면서 괴롭힐까 답답했다"며 "작년과 재작년, 나에 대한 루머나 억측이 갑자기 쏟아졌는데, 전부 날 공격하려는 시도들이었다. 그걸 다 참았다"고 털어놓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한편 산이는 자신의 SNS에 "차회장님, 떳떳한 사람은 건달을 회사에 보내지 않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CCTV 캡처본으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해외 K-컨텐츠 양산 전 먼저 해외 프로듀서에게 비오곡 음원수익 로얄티 지급이 우선 아닐까. 프로듀서 역시 빅플래닛 몫은 빅플래닛이 지급해야 마땅하다고 하는데 마침 오늘 딱 10일만에 온 이메일: '돈은 빅플래닛이 받지만 로얄티는 페임어스가 해결해라' (맞나요?) 매번 시간 끌며 변호사들과 논의해 돈 안주려는 옹졸한 마인드 글로벌 K-컨텐츠. 기대하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이하 빅플래닛) 측은 "산이가 SNS에 올린 사진 속 인물은 건달이 아닌 차가원 회장의 회사 직원이었다"고 밝혔다. 빅플래닛은 산이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빅플래닛은 앞서 전날 공식입장을 내고 비오 전 소속사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와의 미정산금에 대한 법적 다툼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빅플래닛 측은 "2022년 2월 당사와 전속 계약한 비오는 페임어스 시절 수입액에서 비용을 공제한 뒤 남은 금액에서 수익을 배분하기로 계약했으나 페임어스는 전체 매출액을 일정 비율로 나눈 뒤 비오에게 지급될 몫에서 전체 비용을 모두 뺀 금액만 지급하였음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빅플래닛과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6워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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