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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미 “통장 잔고 97만 원…子 유학 뒷바라지 숨도 못 쉬게 힘들었다” [소셜in]

기사입력2024-05-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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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영미가 아들의 졸업식을 보기 위해 뉴욕으로 떠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0일 윤영미는 자신의 SNS에 “저 뉴욕 가요. 13년 유학 뒷바라지를 마치고 드디어 대학 졸업식을 보러 갑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인천공항에서 한껏 신이 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윤영미는 “십여 년 전, 프리랜서가 되며 뉴욕으로 어학연수를 가려 했으나 예상치 않게 아이들이 뉴욕으로 유학을 가는 바람에 미친 듯이 돈을 벌며 여기까지 달려왔다. 아이들이 대학을 선택할 때 더 유명한 대학보다 세계 최고의 문화경제 도시인 뉴욕을 선택하라 조언했다. 장소가 주는 배움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보다 더 크다는 생각이었다”고 하며 “아들들은 고교 졸업 대 전교 2, 3등으로 졸업하고 오바마대통령 상도 받고 착실하게 잘 컸다”고 말했다.

이어 “모처럼 뉴욕 간다니 여비도 보태주고 선물도 보내준 고마운 친구들…늘 기댈 데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기댈 데가 많았다. 영미는 복도 많지”고 하며 “오다가 통장을 확인하니 97만 원이 있다. 남편에게 통장에 전 재산이 97만 원이라니 그래도 마이너스 아니라 감사하다 말한다. 아이들 무사히 학업 마치고 우리 부부 건강하게 미국으로 향하는데…모든 것이 감사…맞습니다. 졸업식 외에는 아무 계획도 없다. 내 인생 최대의 휴가, 내가 나에게 주는 스스로 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영미는 1991년 SBS 아나운서로 입사, 2011년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 윤영미 SNS 전문 -

저 뉴욕가요.
13년 유학 뒷바라지를 마치고 드디어 대학졸업식을 보러 가요.

십여년전, 프리랜서가 되며 뉴욕으로 어학연수를
가려했으나 예상치 않게 아이들이 뉴욕으로 유학을
가는 바람에 미친듯이 돈을 벌며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아이들이 대학을 선택할때 저는 더 유명한 대학보다
뉴욕을 선택하라 조언했어요. 뉴욕은 누가 뭐래도
세계최고의 문화경제 도시니까요. 장소가 주는 배움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보다 더 크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뉴욕은
큰아들 고등학교 졸업식때,
작은 아들 고등학교 졸업식때 가보고는 처음입니다.
아들들은 고교졸업때 전교 2등 3등으로 졸업하고
오바마대통령상도 받고...착실하게 잘 커줬습니다.
(아들자랑 죄송 ㅎ)

콜롬비아 대학교정에서 모자 던지며 졸업식때 입으려고 예쁜 한복도 준비했는데 콜롬비아가 요즘
데모 때문에 캠퍼스 졸업은 취소가 되었다네요 ㅜ
아님 타임스퀘어에서라도 한복 입고 두팔 벌려
기념사진이라도 찍어야겠어요. ㅎ

모처럼 뉴욕간다니 여비도 보태주고, 선물도 보내주신
나의 고마운 친구들....늘 기댈데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기댈데가 많았더군요. 영미는 복도 많지.

사흘전 새 여권이 나오고 이틀전 비자를 받고
어젯밤 늦게까지 짐을 싸고 오늘 저녁까지 방송녹화 3편을 해냈습니다. 일을 몰아서 하느라 힘들어 죽을것 같았어요. 그래도 기분 좋습니다.

오다가 통장을 확인하니 97만원이 있네요.
남편에게 통장에 전재산이 97만원이라니
그래도 마이너스 아니라 감사하다 말하네요.
맞아요. 아이들 무사히 학업 마치고, 우리부부 건강하게 미국으로 향하는데...모든것이 감사...맞습니다.

내새끼 내가 고생해 뒷바라지 한게 뭐 대수겠냐마는
그동안 숨도 못 쉬게 힘들었어요. 그러나 자식에 대한 책임감이 저를 발전시키고 성장시킨것 같아요.

잘 다녀올게요. 졸업식 외에는 아무 계획도 없습니다.
마음 가는대로, 발길 가는대로 그냥 다녀봐야죠!
내 인생 최대의 휴가, 내가 나에게 주는 스스로 상입니다.
당신에게도, 나에게도...찬란한 오월이기를....기도합니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윤영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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