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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 1958’ 이제훈의 시름, “내 아이에게 잔인한 세상 물려주는 것 같다”

기사입력2024-05-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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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이 깊은 시름에 잠겼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5월 1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기획 장재훈, 홍석우/연출 김성훈/극본 김영신/크리에이터 박재범/제작 ㈜바른손스튜디오)에서 박영한(이제훈)은 아이가 없자 매일 새벽기도하는 이혜주(서운수)를 염려했다.

박영한은 이혜주에게 “아이 없으면 어떠냐. 둘이 잘 살면 됐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혜주는 “나 위로하려는 거죠?”라며 표정이 어두웠다.

출근한 박영한은 창밖을 내다보며 한숨을 쉬었다. 유대천(최덕문)은 “땅 꺼지겠다”라며 이유를 물었다.


박영한은 유대천에게 “아이 가졌을 때 어떠셨냐”라고 물었다. 유대천은 “얼떨떨했다. 내가 이렇게 아버지가 되는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박영한은 “세상은 험하고 더 험해질텐데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내 아이에게 너무 잔인한 세상 물려주는 게 아닐까”라며 박영한은 더욱 깊은 한숨을 쉬었다.

유대천은 “우리가 험한 걸 많이 봐서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려움 많으면 좋은 부모 못된다”라며 “부모 되는 거 깡이 필요해”라고 박영한을 위로했다.

그때, 봉난실(정수빈)이 달려와 사건을 보고했다. 지난밤 날치기 사건이 벌어져 피해자가 생겼다는 것이었다.


박영한은 “재범률 높다. 초다듬으로 잡아야 해”라고 일렀다. 그때 살인 사건 보고도 들어왔다.

그러나 다른 수사반은 전부 치안국 행사에 불려나간 후였다. 유대천은 “치안국 놈들 지들이 대통령인 줄 알아”라고 투덜대면서 수사반 인력을 나눴다.

시청자들은 박영한과 이혜주에게 삼신할머니가 빨리 가길 바랐다. “저때도 아이 낳기 무서웠겠다”, “지금도 저런 생각하는 부모 많은 게 아닐까”, “삼신할매 빨리 가요” 등의 반응이었다.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 프리퀄로, 박영한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날로그 수사의 낭만과 유쾌함이 살아있는 레트로 범죄수사극이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박 반장'의 활약상을 추억하는 세대에게는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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