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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환 수법에 연예인 피해자까지?…임형주 "500만 빌려달라고"

기사입력2024-05-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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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유재환이 성악가 임형주에게까지 금전적 피해를 입혔다는 보도가 충격을 자아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8일 유재환은 여전히 언론의 접촉을 일절 무시하고 있다. 와중 디스패치는 그가 작곡료를 벌기 위해 또 다른 가수에게 음원을 던지는 일명 '음원 돌려막기' 수법으로 수익을 창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유재환은 2022년 SNS를 통해 곡비 없이 진행비만 받고, 작곡을 해주겠다는 홍보를 했다. A씨는 유재환의 개인계좌로 130만 원을 송금했고, 직접 쓴 가사 3개도 함께 보냈다.

유재환은 '붉은 실'이라는 노래를 작곡해 전송했고, A씨는 추가 작곡을 요구하며 130만 원을 다시 보냈다. 이후 두 사람은 정규 앨범을 만들기로 했고, A씨는 1260만 원을 송금했다. 2023년 3월까지 발매를 약속하는 계약서도 썼지만, 1곡도 완곡은 없었다고.


iMBC 연예뉴스 사진

이후 임형주의 이름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평화방송 라디오 진행을 함께했다. 유재환은 공황 및 수면장애를 주장했고 임형주는 안쓰럽게 여겨 음악 작업을 제안했다. 유재환은 A씨에게 줬던 '붉은 실'을 '임형주를 위해 만든 곡'이라고 둔갑시켜 재활용했다고.

임형주는 2022년 11월 16일, 정규 8집 앨범 '로스트 인 메모리'를 발매했다. 유재환이 작곡한 '붉은 실'과 '꽃한송이'를 타이틀로 올렸다. 나머지 반주곡 3곡도 실었다. 유재환이 받은 돈은 870만 원. 임형주는 "유재환이 5곡 견적서를 보내왔다. 1,100만 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완성곡은 2곡뿐이었다. 전부 지급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 임형주는 "유재환에게 '형, 그때 안 준 돈 주지 마시고 500만 빌려달라'는 문자를 받았다. 내가 '나는 사람들과 돈거래는 안한다'면서 그냥 200만 원을 송금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재환은 작곡가 정인경과의 결혼 발표 이후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져 그간의 행각이 발각된 상황이다. 그는 "음악 프로젝트에 관하여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개인적인 일들이 여럿 중첩하여 생겼고, 그러면서 건강의 이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의로 금전적 피해를 드리려 한 것은 아니다. 곡 작업은 진행은 되었으나 마무리하지 못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자꾸 연락을 피하게 되었고 그 기간이 다소 길어지며 이렇게 불편을 드리게 됐다"고 주장한 상황이다.


iMBC 이호영 | 사진출처 SNS 및 디지엔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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