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은 "신선한 시나리오였다. 기존에 했던 역할과 상반되어서 과연 이걸 잘 할 수 있을까 싶었고 굉장히 잘 하고 싶었다. 새로운 역할이어서 매력적이었다."라며 작품에 어떤 매력을 느꼈는지를 이야기했다. 그러며 "저도 저 자신에게 기대하고 있다"는 말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미숙은 "극중에서 베테랑이었다. 여러 노하우를 가지고 제시하며 완벽하게 사건을 만들어 내려는 인물이었는데 다들 말을 잘 듣더라. 강동원은 제가 원래 팬이기도 했지만 너무 기본적으로 좋은 걸 많이 갖고 있어서 화가 나더라. 어떻게 하면 흠을 잡을까 동료들과 많이 이야기 했다. 그리고 이현욱은 색다른 느낌으로 같이 연기했는데 아주 좋았다. 탕준상은 저희가 곱게 잘 키웠다. 영화 하면서 성인식도 해줬다. 김신록, 정은채 모두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들이고 연기를 좀 배워도 될 것 같은 배우들이었다."라며 함께 연기한 동료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흥행 후 오랜만에 영화로 돌아온 이미숙은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연기의 폭이 무한대여서 늘 하고 나서 후회하고 왜 저거 밖에 못 했지라는 고민을 하게 만드는 게 영화 작업이다. 오랜만에 영화 너무 좋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배우로 늙고 싶다"는 말을 했다.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설계자'는 5월 29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 iMBC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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