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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빈, '눈물의 여왕' 곽동연 캐스팅에 외친 한마디 [인터뷰M]

기사입력2024-04-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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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주빈이 ''눈물의 여왕'으로 김수현, 김지원, 곽동연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이주빈은 iMBC연예와 만나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다.

이주빈은 극 중 홍수철(곽동연)의 아내 천다혜 역을 맡았다. 순진한 얼굴 뒤 야욕을 숨기고 퀸즈가에 며느리로 입성한 반전의 캐릭터였지만, 자신을 향한 홍수철의 순애보와 진심을 깨닫고 그에게로 돌아가는 인물.

부부 호흡을 맞춘 곽동연과의 연기 호흡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이주빈은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수철이를 누가 어떻게 해낼까' 궁금하더라. 텍스트로 보면 너무 재밌지만 이 모습을 실제로 구현해낼 배우가 궁금했다"며 "곽동연 배우가 캐스팅이 됐다는 얘기를 듣고 '됐다' 싶었다"고 떠올렸다.


이주빈은 "(곽동연은) 너무 잘하는 친구고, 기대도 했다. 너무 잘하더라"며 "연기를 보며 쥐어박고 싶다기보단, 순간순간 곽동연의 표정에서 나오는 짠함이 있었는데 이런 사람을 상대로 사기를 쳐야 한다는 죄책감과 혼란스러움이 계속 왔다갔다했다"고 웃었다.

극을 이끌어 간 주연 김수현, 김지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주빈은 "두 분 분량이 정말 많지 않나. 내가 그렇게 감정과 에너지를 많이 쓰면, 숨어있을 것 같다. 그런데 선배님들은 연기할 땐 집중을 정말 잘 하시면서 평소 모습은 너무 여유롭더라"며 감탄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자신감에서 나오는 여유인가 싶었다. 내가 만약 주인공이 된다면 확실하게 준비해서 두려움과 긴장이 없는 상태로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이주빈은 지난 2008년 SS501 '널 부르는 노래' 뮤직비디오로 처음 얼굴을 알렸다. 약 10년의 공백기 끝에 SBS 드라마 '귓속말'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미스터 션샤인', '하나뿐인 내편', '트랩', '멜로가 체질', '조선로코 녹두전', '안녕 드라큘라', '그 남자의 기억법',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닥터로이어',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경험을 쌓았다.

이주빈의 반전 연기가 빛난 '눈물의 여왕'은 지난 28일 16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앤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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