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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개봉 2일만에 100만, 그러나 85.5%의 좌석점유율. 비정상적 극장가

기사입력2024-04-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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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가 개봉 2일째인 4월 25일(목) 9시 30분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제공: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 제작: 빅펀치픽쳐스, 홍필름, 비에이엔터테인먼트 |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감독: 허명행 | 출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iMBC 연예뉴스 사진

'범죄도시4'의 개봉 2일째 100만 관객 동원은 2024년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다. 개봉 첫날 82만 관객을 돌파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 2024년 & 시리즈 최고 오프닝, 역대 한국영화 오프닝 TOP4 등의 압도적인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는 중이다.

'범죄도시4'의 놀라운 스코어는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다. 바로 좌석점유율. '범죄도시4'의 좌석점유율은 85.5%다. 지금 극장에 가면 '범죄도시4' 밖에 볼 수 없다. 나머지 영화들이 14.5%의 좌석을 나눠 가질수 있으며 현재 '챌린저스'가 3.6%, '쿵푸팬더4'가 3.5%, 이 와중에 '파묘'가 3.2%의 좌석점유율을 갖고 있다. 이마저도 조조 아니면 심야 시간에만 배정이 되어 있다.

아무리 흥행이 예상되는 '범죄도시4'라 하더라도 낙수효과를 기대해 동시기에 한국 영화를 개봉해도 되지 않겠냐는 질문에 배급사들은 답답함을 호소한다. "낙수효과는 없다. 극장에서도 '범죄도시4'만 상영시키기에 관객들에게 보여줄 기회가 줄어들고, 그렇기에 100만 정도 들 영화도 상영관이 없어 10만도 못 보게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라는 게 관계자의 전언. 이런 상황이다보니 '범죄도시4'의 흥행은 당연한 수순이다.


네티즌들도 이런 상황에 대해 비정상적이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85%는 과하다. 너무 심했다." "극장도 먹고 살려는 거겠지" "예매할 게 '범도' 밖에 없음. 좋은 시간대는 다 '범도'임. 선택권이 없다" "예매율이 높다고 해서 보니까 85%를 깔았는데 당연한 결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취향존중이 이뤄지는 극장가에 대한 바램을 드러내고 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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