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월)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옥주현과 이지혜가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옥주현에게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라며 칭찬했다. 옥주현은 "그러냐? 귀엽지 않나"라고 애교 있고 물었고, 박명수는 "애기 때 봤기 때문에 지금도 보면 아기다"라며 귀여워했다.
이에 옥주현은 "박명수도 중학생 같다"라고 말했고, 박명수는 "중학생이라니, 딸이 고1이다"라며 기겁했다.
박명수는 옥주현과 이지혜에게 "두 분이 같이 나오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프랑스 이야기 같은데, 어떤 내용이고 역할인지 설명해 달라"라고 물었다.
옥주현은 "'마리 앙투아네트'는 실존하는 인물의 실제 역사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이 뮤지컬을 보러 오기 전에 '벌거벗은 세계사' 보고 오시라고 이야기한다"라며 "공연을 보면 '저런 일이 실제 있었을 리 없어'할 정도로 잔인하고 사람들 다수가 모여 신념을 가지면 굉장히 위험한 결과를 초례한 다는 것을 시대를 막론하고 반복되는구나 하는 깨달음이 있는 작품이다"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이어 옥주현은 "거기서 나는 10년 전 '마리 앙투아네트' 역을 초연에 했었다. 이번엔 '마리 앙투아네트' 왕관을 공격하는 혁명가 '마가리드 아르노' 역으로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옥주현이 '마그리드 아르노'고, 이지혜가 '마리 앙투아네트'냐. 주인공이 마리인 거냐"라고 물었다.
이지혜는 "우리 뮤지컬을 보면 'MA'라고 쓰여있다. 그게 '마리 앙투아네트'도 되지만 '마그리트도 된다"라고 답했고, 옥주현은 "여성 투탑 뮤지컬이다"라고 덧붙였다.
듣고 있던 박명수는 "옥주현이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 10년 하다가 다른 역을 하게 된 거 아니냐. 그런 이유가 있나"라고 물었다. 옥주현은 "만약 다음에 다시 하게 된다면 그러고 싶었다. 나도 알려진 사람으로서 대중들의 많은 이야기 속 인물이다. 그걸 표현했을 때 당사자보다 밖의 사람으로서 효과 있게 뭔가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라며 생각을 밝혔다.
박명수는 이지혜에게 "'마리 앙투아네트' 하면서 역할에 빠져들어야 하지 않나. 마녀사냥 하면서 죽게 되는 역인데, 어떻게 노력해 봤냐"라고 물었다.
이지혜는 "사실 우리가 감히 상살 할 수도 없는 삶을 산 인물이고, 글이나 영상으로 접했을 때보단 뮤지컬 연습하면서 실제로 연습할 때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어떤 두려움과 공포가 오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이지혜는 "노래하고 대사 하는데 몸이 덜리고 호흡이 안돼서 못할 정도로 두려움에 휩싸였을 때도 있었고, 이걸 실제로 경험해봤다고 말할 순 없지만 간접경험을 통해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았을지 상상해 볼 수 있었고, 지금도 매번 그런 상상을 하면서 공연 중이다. 매력적인 역할 같다"라고 설명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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