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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 "학교 다니기 힘들어 가출+자퇴…매일 울면서 잠들어" [소셜in]

기사입력2024-04-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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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엘이 연기자가 된 과정을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8일(금)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연기가하고팠던배우들의 고생배틀 나영석의 지글지글'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변요한, 신혜선, 이엘이 게스트로 출연해 나영석PD와 케미를 뽐냈다.

이날 영상에서 나영석 PD는 이엘에게 "연기를 고등학교 때부터 그렇게 간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엘은 "나는 사실 꿈이나 장래 희망 뭐 이런 거에 대한 생각이 아무것도 없던 애였다. 중학교 때까지"라고 밝혔고, 나영석 PD는 "사실은 나 이게 노멀이라고 본다. 알기 쉽지 않거든"이라며 공감했다.

이엘은 "중학교 때까지 뭘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막 그랬다가 고등학교에 올라갔는데 나도 변요한만큼 좀 샤이해서 학교 다니기가 너무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엘은 "1학년 지나고 거의 맨날 울면서 잤던 것 같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 가출 아닌 가출을 잠깐 했다"라고 밝히자, 나영석 PD는 "부모님은 뻔히 알고 있어. 어디 있는지"라고 말해 이엘은 공감했다.

이엘은 "'요거 언제 들어오나 보자' 하셨을 거다. 근데 왜 어린애들 가출하면 그거 알지 않냐. 큰맘 먹고 엄마한테 화내려고 전화 딱 수화기 들었는데, 엄마 목소리 듣자마자 '뿌에엥 엄마' 이렇게 되었다. 엄마가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가서 되게 멋있게 '어머니 저는 이래서…' 부모님한테 내 장래 희망 얘기하고 해야 되는데 '학교 너무 힘들어. 못 다니겠어' 하면서 울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엘은 "(그래서) 자퇴서 쓰고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러고 났는데 이제 그거를 허락해 주신 아버지 한 마디가 나한테 꽂힌 거다. '네 인생 네가 책임져라'라고 무서운 말을 하셨다. 근데 너무 엉뚱하게 갑자기 생각이 연기로 튄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엘은 "그래서 혼자 엄마한테 '엄마, 나 이런저런 학원을 가보게 학원비 좀 주세요' 했더니 엄마는 나를 그래도 인간으로 만들어야 되니까 학원비를 주셨다. 그게 MTM이었던 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신혜선은 반가워하며 "MTM! 나는 MTM 안 가고 그 옆에 MBC 연기 아카데미를 다녔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배우 변요한, 신혜선, 이엘은 영화 '그녀가 죽었다' 개봉을 앞두고 있다.

iMBC 유정민 | 사진 '채널십오야'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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