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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100' 헌터리 "친구 따라 취업박람회 갔다가 FBI 취직" [소셜in]

기사입력2024-04-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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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리가 FBI 외교관이 된 계기를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8일(목)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 '야홍식당 박수홍'에 '피지컬100 비하인드, 헌터리 & 히밥 & 박수홍'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히밥, 헌터리가 출연해 박수홍과 케미를 뽐냈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에 출연한 헌터리는 'FBI 외교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영상에서 박수홍과 히밥은 헌트리에게 "헌터는 한국어로 사냥꾼인데, 영어 이름이 헌터냐"라고 묻자, 헌터라는 "가명이냐고 많이 물어보는데 헌터가 본명이다. 미국에서는 데이비드만큼 많이 쓰이고, 시골에서 많이 쓰는 이름이다"라고 답했다.


박수홍은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에서 30년 넘게 산 헌터리를 위해 특별한 식사로 멸치쌈밥을 준비했다. 박수홍은 "멸치쌈밥은 봄을 알리는 계절 메뉴다. 멸치 싱싱한 걸 잡자마자 이렇게 하는 거다"라고 소개했고, 헌터라는 먹으며 "쫄깃쫄깃하다. 미국에서는 엔초비(멸치)를 피자에 올려먹는다"라며 좋아했다.

헌터라는 "아내가 철원 사람이다. 나는 30년 넘게 미국에서 산 사람이고 아내는 30년 넘게 한국에서 산 사람인데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됐다"며 아내와 첫 만남을 밝혔다. 이에 박수홍은 "그래서 한국말을 잘하고 한국 음식을 잘 먹는구나"라며 감탄했다.

이어 히밥은 "FBI는 하는 일이 뭐냐"라고 묻자, 박수홍은 "질문 잘한다. 네가 왜 질문하나 했더니 밥이 없었다"라며 웃었다. 헌터라는 "회사 입장은 나로 인해서 내가 말씀드릴 수는 없고, 범죄를 막기 위해서 미국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항상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기관이 아닐까 한다"라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히밥은 "지금은 한국에서 그걸 하는 거냐"라고 물었고, 헌터라는 "저는 그런 일(범죄 막기)을 하는 것이 아니고 외교·사무 업무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수홍은 "FBI면 FBI고 외교관은 외교관이지. FBI 외교관은 무엇이냐"며 궁금해했고, 헌터라는 "회사의 소속이 FBI인 거고 내가 하는 일 포지션 자체가 외교관이다. 나는 수사를 하거나 뭐 이런 걸 하는 건 아니고 여러 한국에 있는 기관 분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서로 같이 좋은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 이런 쪽으로 협조 공조 교류 이런 걸 많이 한다"며 설명했다.

그 후 히밥 "어떻게 FBI가 됐냐. 공무원이냐. 시험을 봐야 하냐"며 물었다. 헌터라는 "친구 따라 취업 박람회에 갔다가 FBI에 취직하게 됐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헌터라는 "친구와 '잡 페어'에 갔는데, FBI, CIA 부스가 있었다. 화장실에서 만난 분이 '한국 사람이냐'라고 물어봤고 명함을 받았는데 FBI였다. 3차 시험까지 통과했을 때 '나 이걸로 가야겠다'라고 마음먹었고, 2007~2008년에 합격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헌터리는 "2008년에 부동상이 확 다 망해서 '지금 나라가 상태가 안 좋아서 다시 지금 못 하겠다' 하더라. 난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1년 반 정도 여기저기 아르바이트를 하고 지냈다"라며 "주위 사람들은 '포기하고 빨리 다른 데 알아봐라. 젊은 애가 일 없이 뭐 하는 짓이냐'라고 했는데, 기다리다가 1년 반정도 기다리니 연락이 와서 FBI 일을 시작했다"라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iMBC 유정민 | 사진 '야홍식당 박수홍'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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