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목)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기획 장재훈/제작 MBC C&I/극본 서현주/연출 이재진, 강태흠) 121회에서 왕지훈(박영운 분)이 왕요한(윤선우 분) 대신 교통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왕제국(전노민 분)은 그동안 자신을 방해한 회사 대표가 왕요한이란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왕제국은 “내 뒤통수를 치고도 네가 무사할 것 같아? 도대체 이러는 이유가 뭐야?”라고 말했다. 왕요한은 “드림식품을 차지하기 위해 우리 아버지를 죽이셨나요? 이제 빼앗긴 거 다시 찾아올 겁니다”라고 한 후 자리를 떠났다. 왕제국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구나”라며 이를 갈았다.
정다정(오승아 분)은 불안장애로 자해하는 왕안나(이아린 분)를 보고 가슴 아파했다. 왕안나가 강세란(오세영 분)이 한 말을 믿고 혼란에 빠진 것. 왕안나가 “아줌마가 내 진짜 엄마라고 했어요. 날 정말 버린 거예요?”라고 묻자, 정다정이 “버렸다는 건 거짓말이야. 엄마도 몰랐어”라며 진실을 전했다.
방송 말미, 정다정은 왕요한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전화를 받고 급히 병원을 찾았다. 왕요한은 수술받는 사람이 왕지훈이라고 밝혔다. 이때 왕제국이 나타나 왕요한의 멱살을 잡으며 “우리 지훈이가 왜 네 차를 운전한 거냐!”라고 소리치는 모습에서 121회가 마무리됐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왕지훈은 하반신 마비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전노민의 화살이 아들에게로 향했네”, “왕제국과 강세란 제대로 벌받길”, “왕요한이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세 번째 결혼’은 조작의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응징하려고 몸부림치는 여자의 파란만장한 진실 게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평일 저녁 7시 5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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