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수)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40회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특집에서는 ‘짱구 엄마’ 목소리의 주인공인 강희선 성우, ‘푸바오 작은 할부지’ 송영관·‘푸바오 이모’ 오승희 사육사, 2002 월드컵 국가대표 감독 거스 히딩크와 절친 서울시립교향악단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이 출연해 MC 유재석·조세호와 릴레이 토크를 펼쳤다.
이날 강철원 사육사가 깜짝 등장해 푸바오의 중국 도착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푸바오가 중국에 도착한 날 저녁, 원래는 검역받을 때 외부인이 들어갈 수가 없다. 솔직히 얘기했다. ‘사실 지금 상중이다. 마지막으로 체크하고 싶다’”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중국 관계자들이 협의해서 마지막으로 푸바오를 만날 수 있었다는 것.
강 사육사는 “방역복을 입고 들어가서 푸바오가 저를 못 알아봤다. 이름을 부르니 갑자기 두리번거리더라. 옆으로 와서 몸을 비비고, 안마를 해줬다. ‘너 이렇게 잘할 줄 알았어. 이분들 할부지 이상으로 좋은 사육사들이니까 많이 도와주실 거야. 잘 적응하고 있어야 돼? 또 보러 올게’라고 했다”라며 푸바오에게 한 말을 전했다.
오승희 사육사는 “‘우리 잊어버리고 거기서 행복해야 돼’라고 하는데, 진짜 잊어버리면 어떡하지?”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송영관 사육사는 “네가 필요할 때가 있으면 언제든지 달려갈 거니까, 난 널 지키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이잖아. 다시 꼭 만나자. 행복해, 푸바오”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tvN 화면캡처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