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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월수입 220만 원…아내 소액결제 100만 원 이상일 때도” (결혼 지옥)

기사입력2024-04-1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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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부부’ 남편이 아내의 충동적인 행동 때문에 힘들다고 토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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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월)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길을 찾는 ADHD 아내와 24살 남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 전자제품 판매점을 찾았다. 아내는 “TV와 로봇 청소기가 필요하다. TV는 없고, 집에 청소기가 있지만 제가 잘 안 돌린다. 로봇 청소기는 알아서 청소해 주니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MC들은 “로봇 청소기가 다닐 곳이 없다”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판매점 직원이 다음 달이면 대여료가 상승할 예정이라고 하자 아내는 당장이라도 계약을 할 기세를 보였다. 하지만 외벌이로 월 220~240만 원을 버는 남편은 지금도 냉장고, 세탁건조기, 공기청정기를 대여해서 사용 중이고 대출금, 공과금, 월세 등 고정 지출을 생각하면 현실적으로 추가 대여가 힘들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온 뒤 아내는 남편에게 전자 제품 대여에 대해 다시 한번 이야기를 꺼내지만 남편은 “아무리 생각해도 안 된다”고 한다.

이에 아내는 “진심이야? 아이 돌볼 땐 TV가 있어야 한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계산해 봤을 때 더 이상의 대여는 불가했다.

남편은 “아내는 자신이 사야겠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사야 하는 성격이다. 그런데 나갈 곳은 많은데 들어올 돈은 없지 않냐. 아내는 소비에 있어 우선순위를 모른다. 자신의 휴대폰으로 소액결제 한도를 다 채우고 몰래 제 휴대폰을 가져가서 결제를 했다. 다음날 알림이 와서 알았다. 소액결제가 100만 원 이상이 될 때도 있었다”고 한다.

경제적인 문제로 부부갈등은 이어졌다. 아내가 새 집으로 이사를 가자고 한 것. 남편은 “집 이야기만 꺼내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신용점수 때문에 대출이 나올지 안 나올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아내는 “나오겠지…”라고 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남편은 “대출이 나와서 이사를 한다고 해도 이사 갈 때 드는 비용은 어떻게 할 거냐. 사람도 쓰고 차도 불러야 하지 않냐”고 설명했고, 아내는 “그건 집 계약한 후에 해결하면 된다”고 해 남편을 답답하게 했다.

남편은 녹화 전 주에 있었던 일도 전했다. 그는 “제 통장에 280만 원 정도 있었다. 대출이 있는데 달마다 7천 원 정도 나간다. 조건이 굉장히 좋지 않냐. 꾸준히 갚으면 된다. 그런데 아내가 대출에 꽂혀서 제가 자는 사이에 휴대폰을 가져가 전 재산을 빚 갚는데 썼다. 6만 원 남았다. 미쳐버리겠더라. 우리 집 망하든 말든 알아서 해라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토로했다.

한편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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