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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이러고 사나"…고영욱, 성범죄자의 불쾌한 자기 연민 [소셜in]

기사입력2024-04-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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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전자발찌 1호' 가수 고영욱이 그룹 룰라에서 한솥밥을 먹은 이상민을 저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누리꾼들은 그의 경솔한 SNS와 자기 연민 심경글에 불쾌감을 토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선 '고영욱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그의 SNS를 캡처한 게시물이 확산됐다. 해당 게시물에서 고영욱은 "재미도 없고 진실성 없는 누군가가 70억 가까운 빚을 모두 갚았다고 했을 때 '난 왜 이러고 사나' 자못 무력해지기도 했지만 간사한 주변 사람들이 거의 떠나갔다"며 글을 남겼다.

그는 "이제는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아도 건강한 다리로 혼자 달리고, 가족과 반려견들과의 일상. 단순한 삶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며 폭포를 배경으로 달리기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은 15일 오후 3시 기준 고영욱의 SNS에서 삭제된 상태. 그러나 고영욱이 언급한 '70억 가까운 빚을 모두 갚은 누군가'가 과거 룰라에서 함께 활동했던 이상민을 지칭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에 불이 붙었다.


최근 이상민은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채무를 전부 상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방송에서 채권자의 집을 찾아 "2005년부터 시작해서 2024년까지 장장 20년이 걸렸다"며 69억7000만원의 빚을 모두 갚았다고 선언했다.

고영욱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누리꾼들은 "정말 왜 그러고 사는지 몰라서 그러나", "누가 누굴 저격하는지 모르겠다"며 그의 과거를 꼬집어 경솔한 SNS 활동과 자기연민을 지적했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부터 약 2년간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신상공개 5년 및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도 명령받았다. '연예인 전자발찌 1호'라는 불명예 타이틀도 얻었다. 지난 2015년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전자발찌를 차고 만기 출소했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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